속리산 등산로 주변 고사목 방치

공원미관 및 상수원 수질오염 가중

1999-01-16     보은신문
속리산의 중심 등산로인 태평휴게소∼세심정간 등산로주변이 자연현상으로 쓰러진 고사목과 간발된 고사목이 그대로 방치되어 국립공원의 미관을 해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특히 간벌된 고사목 대부분의 고동이 완전히 제거되지 않은채 벌목되어 미관을 저해하는가 하면 벌목된 고사목이 등산로와 인접된 산림에 방치되어 있어 주변경관을 해치고 있는 실정이다.

또 문제의 등산로와 인접해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지정된 계곡내에는 고사되어 쓰러진 수십년된 나무들이 방치되어 수질오염을 가중시키고 있는가 하면 집중호우시 계곡수의 흐름을 막는 위험요소로 등장하고 있어 대대적인 정비작업을 소요하고 있다. 이에대해 속리산 찾은 한 등산객은“나무를 벌목하려면 밑부분을 완전히 제거해 거부감이 없도록 조치해야 한다”며 “벌목된 나무들이 그대로 방치돼 산림보호가 아닌 훼손을 부추기는 인상을 심어주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이에대해 상수원을 관리하고 있는 한 관계자는 "상수원 수질 보호차원에서도 제거작업이 진행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으며 국림공원을 관리하고 있는 한 관계자는“문제의 등산로 지점은 등산객의 안전차원에서 고사목 제거작업으로 벌목된 나무들로 우선 등산로 주변 위험 고사목을 제거작업이 진행됐다”고 말하고 있다.

현재 법주사에서 세심정간 등산로 주변에는 수십년된 소나무를 비롯 낙엽송이 관리부실로 고사위기를 맞고 있는 아무들이 유난히 많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완전히 고사돼 자연경관을 해치는 고사목들에 대한 대대적인 정비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