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승다리 곧 통행 가능

교각 보수공사 실시

1999-01-09     송진선
교각쇄굴에 의한 침하로 통행이 전면 중단돼던 고승교 통행이 빠르면 다음 주 쯤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군에 따르면 (주)대경 기술단의 고승교 보수·보강공사를 위한 정밀 안전진단 결과 D급 판정을 받았지만 재가설 하지 않아도 쇄굴된 교각의 일부를 보수, 보강할 경우 다시 B급으로 상향, 사용이 가능하다는 것.

대경 기술단의 안전진단 자료에 의하면 교량의 5번째 교각이 지난해 8월 집중호우 이후 상류측 기초가 약 20cm 정도 침하됐으며 교면 역시 12cm가량 침하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기초의 지지력이 부족하고 교각의 내하력이 저하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군은 50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기초 하부 지반을 보강하고 쇄굴 방지 콘크리리트를 타설하는 등 보수, 보강 공사를 실시하고 있다. 그러나 고승교가 지난 81년 군도상 설계하중 기중인 43통으로 건설돼 보수공사를 한다 하더라도 하상변동 및 통과하중이 초과되는 대형 차량의 통행이 예상됨에 따라 재가설되어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