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문화·인성·창의 체험학습

회인, 관기·세중초 수학여행도

2011-10-13     천성남 기자
회남초등학교(교장 김금자)는 지난 7일 1~6학년 전교생 대상으로 잠재력을 계발하고 창의성 인성 등 바른 가치관 형성을 위해 400여년 전통을 지닌 한지마을 청원 '벌랏한지마을'과 '청주공예비엔날레' 등 체험학습을 실시했다.
청원군 문의면 소전리 위치 '벌랏한지마을'은 임진왜란 이후부터 마을 주민들이 청정지역의 야생 닥나무를 채취해 한지 제작을 해 왔던 역사 깊은 곳이다.
이날 어린이들은 한지의 아름다움과 실용성을 살린 한지전등을 제작하면서 한지의 매력에 푹 빠져들었다.
또한 공예비엔날레에서는 전시작품 관람 및 유리공예와 재활용품을 이용한 거북선도 만들었다.
이번 체험학습에 참가한 송예진(5년)양은 "독서의 계절 가을을 맞아 직접 만든 한지전등에 불을 켜고 책을 읽으면 더욱 재미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회남초는 창의적 재량활동 프로그램으로 한지, 도자기, 종이, 나무를 이용, 다양한 전통공예 작품 만들기로 꿈과 소질을 개발하는 한편 전통문화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하고 있다.
또한 관기초(교장 손재수), 세중초(교장 정창영)는 7,8일 이틀간 5~6학년을 대상으로 천년고찰인 경주역사 문화탐방을 실시했다.
연중 돌봄학교 재원 지원으로 전액 무료로 실시된 이번 수학여행은 학생 수가 적은 농촌 소규모 학교로 그동안 여건 상 진행하지 못하다가 공동으로 실시한 것.
이날 아이들은 천년고도 경주 20여개의 고분이 있는 대릉원을 탐방, 천마총 내부에서 유물들과 천마도를 관람한 뒤 이어 신라밀레니엄 파크에서 신라를 주제로 한 다양한 공연을 관람한 뒤 귀족마을, 에밀레타워, 석빙고 등 신라 시대의 주요 상징물을 그대로 연출한 각종 건축물 체험시간을 가졌다.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불국사와 석굴암을 둘러보며 문화의 우수성에 감탄했고,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자긍심을 느꼈다.
또한 첨성대, 안압지, 포석정 등 교과서나 텔레비전에서만 보던 문화 유적지들을 찾아다니며 실제로 눈으로 보고 해설사의 자세한 설명을 들으면서 조상들의 숨결을 느낄 수 있었다.
이번 역사문화탐방에 참여한 김현민(관기초6)군은 "교과서에 나오는 신라의 문화재와 유적지를 직접 보고 자세히 설명을 들으니 신기하기도 하고 우리 조상들의 지혜에 다시 한 번 감탄 했으며, 1박 2일 짧은 시간이었지만 이웃에 있는 세중초 친구들과 함께 여행을 하면서 우정을 다지는 기회가 되어 더욱 뜻 깊고 즐거웠다.“고 말했다.
/천성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