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정보고 이유리, 국가대표 선수로 선발
2011전국소년체전 공기소총 동메달 획득
이유리 보은정보고등학교
2011-10-13 천성남 기자
국가대표 선수로 최종 선발된 보은정보고 1학년 이유리(사진 16·보은읍 교사3구)양은 전국소년체전에서의 동메달 획득에 대한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이렇게 소감을 밝혔다.
오는 16일부터 국가대표 선발 강화훈련에 돌입하게 될 이양은 오는 11월 말까지 대표선수들과 함께 맹훈련을 하게 된다.
보은정보고 정필상(44)감독의 집중력 강화훈련이 메달을 따는데 큰 도움이 됐다는 이양은 “모래주머니를 달고 10분 씩 4번 정도했고 처음에는 강하게 나중에는 점차 강도를 낮추는 식의 맹훈련을 해왔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떡볶이를 좋아하고 친구들과 장난칠 때가 가장 좋다.”는 틴에이저인 이 양은 보기보다 실전에 돌입하면 떨지 않고 대범함을 갖추는 좋은 선수로의 장점을 갖추고 있다.
보은여중 1학년 때 강래형 코치에게 처음 발탁돼 사격에 입문한 이양은 끝까지 국가대표선수로 활동하는 것이 최고의 소망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키 작은 것이 오히려 사격의 중심을 잘 잡게 하는 강점이 되고 있다.”며 말하는 명랑 발랄한 이양은 이번 국가대표선수 선발의 기회를 잡아 내년 런던올림픽에 꼭 참가하는 행운을 잡았으면 하는 꿈을 키우고 있다.
가장 좋아하는 과목은 체육, 국어, 보건 쪽 과목으로 여느 여학생과 다를 바 없는 소녀선수다.
어린나이에 국가대표로 선발된 이 양은 학교에서 가장 친한 친구로는 사격선수 라곤 딱 2명뿐인 함께 공기소총 선수로 뛰고 있는 양현정양이다.
가족으로 부모인 이상길(48), 김진자(48)씨의 2남1녀 중 막내인 이 양은 삼산초등과 보은여중을 졸업했다.
홍익선(체육전공) 교장은 “이번 국가대표로 발탁된 것에 대해 새로 부임한 교장으로서 너무 감사한 마음이 든다.”며 “이렇게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었던 것은 유리의 피나는 노력과 학교 측과 지도교사의 열정이 결합된 결과로 앞으로 유리가 더욱 훌륭한 실력을 갖춘 국가대표선수가 될 수 있도록 최대한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앉으나 서나 항상 사격만 생각하면 긴장이 되고 힘이 된다는 이 양은 타고난 섬세함과 인내심을 발휘, 유망한 선수의 자질을 갖춘 체육인재임이 틀림없다.
한편 대한사격연맹은 내년 런던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마지막 대회인 내년 1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아시아 사격선수권대회에 참가할 국가대표 선수로 여자부 10m 공기소총에 실업팀 선수들을 제치고 당당히 대표자리를 차지한 이양과 3명의 여고생 사수를선발했다. ◇2011주요대회 입상 실적
△한화 회장배 대회(개인3위 398점) △제20회 경찰청장기 대회(개인3위 396점) △제40회 문체부장관기 대회(개인1위 397점) △제92회 전국체육대회(개인3위 394점) △2012 사격 국가대표 선발
/천성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