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중심지로의 우체국 이전 가장 급선무”

인터뷰 최문호(54) 보은우체국장

2011-10-06     천성남 기자
“접근성과 물류중심지로의 이전이 가장 시급한 일로 무엇보다 군민들이 편안하게 우체국을 이용 할 수 있도록 넓은 주차장을 확보한 곳으로의 이전을 추진하겠습니다.”
올해로 우편역사 100주년과 30여 년 경력을 맞는 최문호(54) 우체국장은 그에 대한 소회를 이렇게 피력했다.
일제 강점기인 1911년 10월 1일 보은우편소로 개소 후 1949년 보은우체국으로 개칭, 1982년 현 청사 위치로 개축한 보은우체국이 1세기동안 군민과 역사를 함께해 왔다.
이임 3개월 남짓한 최 국장은 “현 위치는 주차장이 협소해 군민들이 매우 불편함을 느끼고 있어 가장 시급한 일로 우체국 이전을 생각하고 있으며 아무래도 금융 중심으로 접근성이 용이하고 넓은 주차장을 확보하기 위해선 이평 리나 지금 터미널 부지가 적합한 것으로 보고 있다.”며 “토지매입만이라도 빠른 결정이 날 수 있도록 상급 관청과 협의예산을 수립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우체국 건물은 가장 최신식으로 지어 군민들을 부모님 같이 가족처럼 친절하게 모시겠으며 고객만족도 1위인 우체국으로 거듭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국장은 “충청지방 우정청으로부터 고객만족도 1위를 해 이번에 상패를 받는 것은 모두 군민들의 협조로 이룩한 일로 전 홍석원 국장의 노력이 숨어있는 결실”이라며 “우체국 규모면에서 아직은 미약한 보은우체국을 총괄국보다 매출액 경영수익을 더 올려 경영규모면에서당당한 우체국으로 만드는 것이 소망”이라고 말했다.
“작년 8천만 원에서 1억 5천만의 5만 건인 사업으로 확충해 나갈 것이며 이를 위해 지역상품인 황토대추, 황토사과, 절임배추 등 농 특산물 배송으로 택배사업을 늘려 나가는 것이 올 목표입니다.”
최 국장은 “이를 위해 우선 농가와 우체국 간 긴밀한 연계사업 활성화로 지역경기와 농가소득에 이바지하고 중간 유통마진을 없애는 대신 직거래를 통한 배송 업에 중점을 두고 책임감 있게 도모할 것”이라며 의지를 불태웠다.
충남 서천출신으로 대전우편집중국, 당진우체국장, 서대전우체국 영업과장직을 역임 특유의 추진력과 친화력을 바탕으로 우정서비스를 향상시켜 우수공무원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가족으로 아내 김미희(50)씨와 1남 1녀를 두고 있다. 취미이자 특기는 27년간의 테니스 실력으로 수준급이다.
/천성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