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 숲가꾸기 사업 실시
국유림관리소 12월까지 사업 대상지 실태조사
2011-10-06 김인호 기자
국립공원지역은 자연경관보존 및 자연생태계 파괴 등의 이유로 그동안 산림을 방치하고 있어 인공림 및 침엽수의 경우 수목 고사가 발생하고 하층식생의 발달도 미약할 뿐만 아니라 사람의 접근도 힘들어 산불이나 산림병해충 발병에 매우 취약한 상태다.
이에 보은국유림관리소에서는 속리산국립공원 내 국유림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입목이 과밀한 낙엽송 및 소나무 임지 등 숲가꾸기 사업이 절실히 필요한 산림에 대하여 숲가꾸기를 추진할 계획이다.
보은국유림관리소에서는 국립공원에 맞는 경관을 유지하면서 종 다양성 증대 및 경관보전, 생태·환경적으로 안정된 맞춤형 숲가꾸기 사업 모델을 제시하기 위해 관련 전문가 및 이해관계자가 참석한 현장토론회를 거쳐 의견을 수렴한 후 속리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와 적극적인 협의를 거쳐 숲가꾸기 사업을 실시한다.
국유림관리소 관계자는 “금번 실태조사를 통해 국립공원의 산림을 무조건 자연 그대로 보존해야한다는 기존의 고정관념을 탈피하여 숲가꾸기 사업이 절실히 필요한 산림에 대하여 ‘맞춤형 숲가꾸기 사업’을 실시함으로써 보다 건전하고 생태적으로 활력 넘치는 속리산국립공원을 조성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