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기 군수 후보 추대
이영복·최원춘씨 “백의종군으로 박 후보 돕겠다”
2002-04-27 송진선
박종기 군수후보는 “두 분의 용단을 고맙게 생각한다”며 “현 김종철 군수의 3선을 저지하라는 책임을 맡긴 것 같다”라고 소감을 밝힌 뒤 “지역에서 오래 살고 오랜 공직생활로 인한 행정 경험도 풍부하고 의정경험도 있어 군수 역할을 잘 수행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양후보가 도아주고 지역 유지들도 많이 도와주기 때문에 당선의 자신감을 갖고 있다고 천명한 뒤 김종필·이인제의 신당창당설이 있으나 아직은 무소속으로 출마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최원춘 전 농협 군지부장은 박종기 도의원이 면장을 지냈고 도의원을 지냈기 때문에 보은군의 행정을 제대로 수행할 것으로 기대 한다면서 박후보를 적극 돕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영복 전 군의회 의장도 98년 지방선거에서 단체장 후보로 출마했으나 후보 난립으로 어려움을 겪었다며 현 김종철 군수의 3선을 저지하기 위해서 단일화에 합의한 것이라며 선거대책 위원회 구성시 협의해서 무엇이든 맡아 적극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무소속 후보들이 연대한 단일 후보를 낸 것은 도내에서도 처음으로 무소속 연대가 이번 선거에 어느정도 파괴력이 있을지 주민들의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