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회의 시대 개막

향후 의장단 회의, 도 주관 회의 등에 이용

2002-04-27     송진선
영상회의 시대가 개막됐다. 지난 23일 충북도는 영상회의 시스템 개통식을 갖고 도와 12개 시군을 원격으로 연결해 12개 시장 군수가 현지에서 있는 가운데 회의를 영상으로 개최했다. 보은군은 군청 2층 회의실 내 7.5평규모에 총 7500만원을 들여 방음 시설 등 인테리어와 대형 프로젝션 TV 2대 등 각종 부대장비를 갖춘 영상회의실을 마련,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이번 영상 회의 시스템 개통으로 도와 시·군간 각종 회의를 원격으로 개최할 수 있게 돼 기존의 대면회의 방식에 큰 혁신을 기하는 것은 물론 도와 시·군간의 다자간 회의와 시·군 상호간 1:1회의도 가능하게 됐다. 군에 따르면 집합 대면회의를 원격 영상 회의로 대체할 경우 비용 절감의 효과뿐만 아니라 각종 회의 준비, 원거리 출장 등에 따른 불필요한 시간의 낭비적 요소를 크게 줄여 행정의 효율성 제고 및 업무 생산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

또한 원거리에 거주하는 도민과의 영상 대화를 통해 지역 현안사항 수렴 및 각종 민원을 적시에 해결해 대민 행정 서비스의 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한편 예기치 못한 재난, 재해, 전염병 등 긴급 사태 발생시 신속한 대책회의로 사태 수습 능력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 시군 의장단 회의 개최를 비롯해 민간에게도 개방해 필요시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