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장환문학제 이달 22~23일 개최

오장환 문학상 시상식·학술세미나 등

2011-09-01     천성남 기자
‘나는 걷는다! 찬란한 아침 햇살아!’ 테마로 제16회 오장환문학제가 9월 22, 23일 이틀간 보은문화예술회관, 오장환문학관 일원에서 열린다.
충북 보은출신으로 한국문단에서 가장 왕성한 작품 활동을 폈던 오장환 시인의 시 세계와 삶을 기리는 될 이번 오장환문학제의 백미는 ‘오장환의 시의 정치’, 임화와 시의 정치‘란 주제의 학술세미나가 열리며 시낭송 등 개나리 합창단의 시노래 콘서트로 진행된다.
오장환문학제추진위원회(위원장 도종환)는 예년에 비해 축소된 듯 보이는 이번 행사를 내실 있는 행사 일정 및 프로그램으로 구성했으며 특히 세계를 순회하며 한국의 작품성을 알리고 있는 김기철 화백의 100% 천연돌가루 그림 전(21일 문화예술회관)을 선보인다. 올해로 4회 째를 맞는 ‘오장환 문학상’ 은 실천문학사 주관으로 열리며 올해의 오장환문학상 수상자인 김수열 시인의 작품에 대한 심사경위와 시상금, 상패 수여식을 갖게 된다.
이외에도 ▲오장환 백일장(22일 오장환문학관 보은문학회) ▲시그림 그리기 대회 ▲오장환 시낭송 대회(회인중 강당) ▲문학강연(도종환 시인) ▲전시회 및 체험 부스 운영(시화전, 시그림전, 자료전시) ▲충북작가회의 주관으로 진행되는 학술세미나에는 박수연 충남대 교수의 사회로 ‘시와 정치’란 학술 세미나, 장성규 서울대교수의 오장환과 시의 정치란 주제로 패널 정은경(원광대교수), 한상철(충남대교수) 등의 토론이 보은문화원 시청각실에서 펼쳐진다.
이번 문학제는 예년과는 달리 가수들은 초청하지 않고 개나리합창단, 여성소리그룹 ‘미음’, 민들레의노래, 시낭송 등으로 꾸며진다. 이어 오후 4시에는 문화예술회관에서 오장환 문학상 시상식이 있으며 오후 6시 30분에는 오장환문학상 축하만찬이 뱃들가든에서 열릴 예정이다. /천성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