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향교 추계석존대제 봉행

2011-09-01     나기홍기자
보은향교(전교 안영구)가 추계석존대제를 봉행했다.
지난달 30일 보은향교 대성전에서 봉행된 추계석존대제는 정상혁 군수가 초헌관, 이재열 보은군의회의장이 아헌관, 유영철 농협보은군지부장이 종헌관으로 헌작했다.

이날 보은향교 대성전에는 헌관 뿐 아니라 보은읍유도회 이범기 회장과 속리산면유도회 나명환 회장 등 100여명의 유림이 참석해 장의 구성회씨의 집례 가운데 엄숙하고 경건한 분위기속에서 대제를 올렸다.

석존대제는 전통 유교의식으로 향교에 대성전을 세우고 공자를 위시한 오성과 송조사현(宋朝四賢) 및 우리나라 18현(賢)의 위패를 봉안(奉安)하고 유림에서 매년 봄, 가을 두 차례씩 대제를 봉행(奉行)하고 있다.

한편 동양 5성((聖)은 공자, 안자, 증자, 맹자, 자사자를 지칭하며 송조 4현은 정호, 주희, 주돈이, 정이 이며 동국(東國)18현은 최치원, 설총, 정몽주, 안향, 김굉필, 이언적, 조광조, 김인후, 이황, 이이, 성혼, 조헌, 김장생, 송시열, 김집, 박세채, 송준길선생 등이다.

보은향교에서는 공자의 가르침인 충효사상을 널리 전파하고 옛 조상들의 충효정신의 맥을 이어가며 잊혀져 가는 우리고유의 전통문화를 보존 · 전승하고자 매년 봄과 가을로 정성을 다해 “석전대제”를 봉행해 오고 있다.

/나기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