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6회 한국전승공예대전에서
전수장학생 김유진씨 ‘낙화’ 입선
2011-09-01 김인호 기자
군에 따르면 대한민국 전승공예대전은 우리 공예기술의 전승과 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대전으로 신진 전통공예 작가 발굴을 통해 우리 전통공예의 전승 활성화와 가치를 높이는데 기여해 온 공모전으로 총 10개 분과 25개 종목으로 구성돼 1973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재보호재단에서 후원하고 문화재청과 (사)한국중요무형문화재 기능보존협회, 국립민속박물관이 공동 주최한 ‘제36회 대한민국 전승공예대전’운영위원회는 지난 27일 최종심사를 통해 본상 후보작, 장려상, 입선작 등 주요 수상작을 선정해 발표했다.
제36회 대한민국 전승공예대전 운영위원회는 지난 25일 제1차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출품된 432개 작품에 대해 '기술원형의 전승'과 '전승적 맥락에서의 조형적 성취'를 평가의 척도로 삼고 심도 있게 평가하고 검증해 작품들을 선정했다.
김유진씨는 충청북도 무형문화재 제22호 낙화장 기능보유자이자 부친인 김영조씨에게 본격적으로 낙화를 지도받은 지 채 1년여도 안 돼 사실상 처녀작인 ‘낙화화조 8폭병풍’이 국내 최고권위의 대회인 제36회 대한민국 전승공예대전에서 입선을 수상하는 놀라운 성과를 거두게 됐다.
전통낙화분야 전수장학생으로 등록되어 있는 김유진씨는 “부친에게 전통낙화를 열심히 전수받아 내년에는 더욱 수준 높은 작품을 제작해 낙화의 위상을 높이고, 학교 미술수업에 전통낙화를 접목시켜 다양한 사람들이 낙화를 접할 수 있도록 전통회화의 한분야로 정착시키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입선작들은 국립민속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오는 10월 4일부터 25일까지 전시될 예정이다.
한편 김유진씨를 지도한 충북도 무형문화재 기능보유자이자이며 부친인 김영조씨도 2007년 전승공예 대전 같은 분야에서 특선작을 수상한 바 있다.
/김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