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남면민의 날 성료

출향인·면민 지역사랑과 화합 다져

2002-04-20     곽주희
풍년을 기원하고 주민과 출향인들이 함께 모여 지역 사랑과 화합을 다진 제3회 회남면민의 날 및 벚꽃축제를 성황리에 끝났다. 지난 14일 남대문 광장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각 기관단체장과 지역주민, 출향인 등 500여명이 참석, 민속경기와 벚꽃 가요제 등 다채로운 행사로 화합을 도모했다. 마을별 단체경기인 면민 척사대회(윷놀이)에서는 거교2리가 조곡2리를 이기고 우승을 차지했으며, 은운리가 3위를 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남자노인 경기인 럭비공 몰고 반환점 돌아오기와 여자노인 경기인 배드민턴 채로 돼지저금통 몰고 반환점 돌아오기, 훌라후프 경기에서는 행사에 참석한 모든 사람들이 열띤 응원을 하는 등 단합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어 펼쳐진 벚꽃 가요제에서는 해바라기꽃을 부른 이정옥(남대문리)씨가 대상을 차지했으며, 최우수상은 네박자를 부른 김기철(남대문리)씨, 우수상은 남행열차를 부른 김지연외 1명(회남초 4), 장려상은 사랑은 아무나하나를 부른 김현옥(출향인)씨, 인기상은 망부석을 부른 김종애(신곡)씨와 꽃과 나비를 부른 한선녀(금곡리)씨가 각각 수상했다.

또한 행운권 추첨에서 대상 상품으로 아일인텍(주) 장복선 회장이 기증한 김치냉장고는 산수리 송헌순(여, 82)씨에게로 돌아갔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시부모님을 극진히 봉양하고 2남2녀의 자녀를 훌륭히 양육했으며, 새마을부녀회장을 역임하고 현재 자원봉사회장을 맡아 열심히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한순석(여, 거교2리)씨와 신곡리 출신으로 45년간 교편을 잡으면서 회남초에서 18년간 평교사로 9년간 교감으로 재직, 후진양성에 노력한 조진옥(남, 회남초 동문회장)씨가 면민대상을 수상했다.

또한 남대문리가 고향으로 21년간 공직생활을 하고 있으며, 15년간 회남면에서 친절봉사하고 있는 오세규 재무계장이 모범공무원으로 선정됐으며, 1회 회남면민의 날 행사부터 3회 행사까지 참여해 가요제 심사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공이 많은 가수 이상신씨에게 회남면민 일동으로 감사패를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