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미래 이끌 영재교육 ‘청신호’
보은영재교육원, ‘발명반’ 등 3과목 운영
2011-07-28 천성남 기자
충북도교육지원청 영재교육원 산하 11개 시·군 초·중등 영재교육원이 일반 학생들에게 점차 기회가 확대됨에 따라 많은 학부모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관내 초·중생을 중심으로 한 과학·수학 분야의 탁월한 능력과 특수재능이 엿보이는 학생들을 선발, 아동이 가진 재능발휘의 기회제공과 탐구능력 신장으로 미래를 이끌어나갈 영재를 키우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특히, 과학 및 수학에 특수한 재능이 있는 아동을 대상으로 학교장 추천을 받은 아동 중에서 학부모와 아동이 희망하는 아동을 선발 운영한다.
학습프로그램은 주 1회 방과후 및 방학 중 수업을 원칙으로 연 100시간 이상을 운영해야 하며 체험 프로그램과 아동 스스로 문제발견 및 해결할 수 있는 내용으로 교육 환경을 조성 해 운영하고 있다.
또한 과학, 수학의 특별 프로그램을 만들어 활용, 운영체계를 기초과정, 발전과정, 심화과정 등 3단계로 나눠 상호 연계되도록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아동 개개인 활동뿐만 아니라 조별 탐구과정을 제시 운영하며 영재원 아동들은 각종 과학·수학 행사 및 관련 대회에 적극 참여토록 하고 있다.
초등 영재교육원 중심학교는 삼산초등학교이고 중등은 보은중학교로 수학영재반, 과학영재반, 발명반 등 3개 과로 운영되며 각 과에 20명씩 정원을 두고 있다.
초등 영재교육원 학생들은 보은삼산초, 산외초, 관기초, 보은동광초, 속리초 등 각지에서 모여 연합수업을 진행하며 강사도 보은동광초, 수정삼가분교, 탄부초, 수한초, 보은삼산초, 회인초, 세중초, 산외초 등 현직 교사 중에서 초빙하고 있다.
연간운영 프로그램에는 △수업 및 체험학습 방학 캠프(4~12월) △탐구 발표대회 및 창의적 산출물발표대회(수학, 과학 영재반 10~11월 중) △전문가 초빙 특별강연(11~12월 중)등이 있다.
수학영재반인 구보회(관기초 5년)군은 “규칙을 통해 수학의 원리를 이해하며 항상 수열에는 규칙과 같은 패턴이 있어 처음 수를 통해 끝수를 추측할 수 있도록 해준다.”며 “이러한 수의 원리를 이해하기만 하면 쉽게 수학개념에 접근할 수 있어 무척 흥미를 느낀다.”고 말했다.
과학영재반 담당의 최미애 교사는 “현미경을 통해 아이들이 곤충을 들여다보며 생긴 모양을 그리고 만들어 보거나 특징에 대한 연구를 함께 하다보면 어느새 아이들은 곤충박사가 되어 간다.”며 “아이들이 무척 흥미를 갖고 곤충연구에 임하는 모습이 여간 대견스럽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여름방학 중 보은영재교육원 아동들이 함께 모여 다양한 프로젝트를 해결함으로써 수학·과학·창의적 사고력과 협동심을 키우는 ‘초등영재연합캠프’가 보은삼산초 공사로 취소됐다.
/천성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