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고, 연세대학교 선배들의 멘토 후끈
여름방학 에듀캠프 학생들 꿈 영글어
2011-07-28 나기홍기자
이번에 멘토로 참가한 연세대의 한 학생은 “시골학교인 보은고 학생들에게 얼만 만큼의 도움을 줄 것인가를 고민하며 3시간을 달려 도착한 보은고등학교가 서울 어디에 내어 놓아도 손색이 없는 좋은 시설을 갖추고 있고 학생들의 태도가 너무 좋아 놀랐다.”면서 “오히려 배워가야 하는 것 아닌가 염려가 된다.”며 보은고와 학생들을 추켜세웠다.
멘토 소개 시간을 통해 멘토들의 사진과 간단한 소개의 글이 화면에 뜰 때마다 학생들의 함성은 점점 높아만 갔다.
연세대학교 멘토21명 가운데,외국어고등, 과학고 등과 같은 특목고를 나온 학생들이 7명, 외국에서 초.중.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다시 연세대학교에 입학한 학생들이 3명이다.
보은에서 나서 지금까지 자라온 학생들에게는 이러한 사실들이 신기하게만 받아 들여지는 모양이다.
더구나 외국 유학을 목표하거나 이미 확정된 학생들의 소개를 들을 때는 학생들이 부러움과 존경으로 숙연해 졌다.
보은고측은 멘토를 활용한 여름방학 에듀캠프를 입시전략 스토리를 통한 공부방법 소개, 대입준비 면접, 논술, 수능준비 등 경험담 나눔 등의 프로그램, 영화감상 후 토론, 체육대회, 함께하는 외부시설인 양로원 봉사활동, 문, 이과 과제 프로그램, 방학학습 계획 전략 짜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알찬 캠프를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멘티 학생들에게는 자신감과 의욕을 멘토 대학생들에게는 보람을 찾는 기회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멘토로 참가한 김나리(연세대 법학 2년)양은 “조 편성에 이어 조원들이 4박5일 동안 외칠 구호를 정하고 간단한 장기 자랑이 있었다. 웃음과 춤은 사람을 한층 더 가까워지도록 하는 가 보다. 멘토 멘티들이 단번에 가까워짐을 느꼈고 고교생들이 이렇게 착하고 순수할 수 있다는 것에 놀랐다.”며 멘토로 참가한 것을 자랑스러워 했다.
권예리(보은고 2년)양은 “연세대 선배들이 멘토가 되어 알려주는 고민에 따른 해결 방법이 더욱 재미 있었고, 한번 시도해 봄직한 내용이 많았다.” 며 “학교생활에서 생각하지 않았던 나 자신의 강점을 찾으면서 내 안에 존재하는 또 다른 나를 생각 해 보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면서 즐거워했다.
/나기홍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