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승축구회 도농친선 교류전
대한전문건설협회FC 魂과 우의 다져
2011-07-14 나기홍 기자
삼승축구회초청으로 이루어진 이번 행사는 지난 8일 장마로 소나기가 퍼붓는 가운데 양측 회원 및 회원가족 1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판동초등학교에서 개최됐다.
아침 일찍 서울을 출발한 이들은 11시경 도착 여장을 풀자마자 친선축구경기를 시작했다.
밤사이 내린비로 운동장에 물이 흥건하지만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차고 달리고 넘어지며 축구경기의 즐거움을 만끽했다.
한선수가 공을 간신히 볼아 골대 앞에서 숯을 날렸지만 공은 그 자리에 있고 달려오던 스피드에 사람이 골인되는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삼승축구회에서는 도시에서 맛보지 못하는 돼지바베큐와 생선국수를 정성껏 준비해 제공했으며 음식준비에는 부인회(회장 김수호)원들이 수고를 했다.
점심식사를 마친 양팀은 판동초 강당에서 배구경기를 진행해 ‘ FC 혼’이 삼승축구회에 세트스코어 2-1로 승리했다.
삼승축구회의 정성스런 준비에 ‘FC 혼’ 이건영회장은 “보은이 이렇게 인심이 좋고 마음이 넉넉한 줄 몰랐다.”며 “앞으로 형제 단체로 생각하고 아이들과 함께 농촌체험과 친선경기를 통해 농가일손도 돕고 농산물도 구매해 갈 계획.”이라고 지속적인 교류 의사를 밝히면서 즉석에서 감자 40박스(10kg/박자)를 40만원에 구매했다.
한편 삼승축구회는 40년 전인 1971년 창립해 축구인구의 저변확대는 물론 원남시장활성화를 위한 척사대회, 경로잔치를 개최하며 지역발전에 기여해왔다.
또한 대전 백마조기회와 자매결연을 맺어 23여년간 교류했으나 지난해 백마조기회의 팀 해체로 교류가 단절되면서 FC 혼과 교류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기홍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