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소된 시·군에 사업비 더 달라”요구

취임 1주년 유완백 도의원

2011-06-30     천성남 기자
취임 1주년을 맞은 유완백(사진 64) 도의원이 지난 27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남부 3군 중 인구수 감소로 도의원 수가 2명에서 1명으로 감축된 것을 들면서 특히 모 군에서 문제가 됐던 도의원의 재량사업비에 대한 나름대로의 고충을 토로했다.
유 의원은 “포괄사업비 또는 소규모주민사업비는 4억 원 정도로 의원 수 감축으로 줄어든 군에 대해 재량사업비를 올려달라고 요구한 바 있다.”며 “한 명의 사업비로 11개 읍면을 나눠주려니 정책적으로도 속이 많이 타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한 “38년간의 공직생활을 마감하고 도에 입성한 것으로 그동안 경험을 쌓은 것을 토대로 농촌현실에 맞는 예산확보에 주력할 것”이라며 “내년 추경에 반영한 주민숙원 사업으로는 회남면 어부동 소재 20년 전 박스형 굴다리(구 4m 높이 3.5m)를 높이 4.5m로 높여 달라는 사업으로 굴다리를 통해 법수리 등 5개 마을을 통행하는 레미콘 차량들이 안전하게 다닐 수 있게 해달라는 주문으로 도 추경에 도로 과에만 1억5천만 원을 받아 연내 마무리 할 예정에 있다.”고 밝혔다.
군정과 도정과의 균형 있는 역할 평가에 대한 물음에 유 의원은 “도는 기구가 커서 어렵지만 군은 실과장들과의 만남을 통해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갖고 있다.”며 “지난 2004년 건립된 마로면 주민자치센터가 낡고 노후 돼 주민복지관을 리모델링해 달라는 주민들의 요구에 시설현대화에 따른 리모델링 예산 3억 원 중 도비 1억 확보와 군비 1억, 내년이나 올해 1억 원을 만들어 주민숙원사업 해결에 대한 주민과의 약속을 지킬 수 있도록 한층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부지사님에게도 우리 군의 미래에 대한 어려움을 메워달라고 부탁한 바 있다.”며 “농업기술센터의 EM미생물양성 관련 배양시설과 저장고 등을 위해 내년도 본 예산에 5,6천만 원을 지원토록 할 것이며 군에서 추진하는 전지훈련의 메카가 되기 위한 군 체육시설에 대한 예산확보에도 주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생활체육부문으로 테니스구장 전천후 비가림 시설과 노인게이볼 전천후구장에 대해 내년도 예산(광특예산)에서 확보될 수 있도록 온 힘을 실을 것”이라고 밝혔다.
/천성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