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비주민, 마을 충혼탑서 호국정신 기려

2011-06-09     이종원 실버기자
조국을 위해 산화하신 호국영령들이 잠든지도 어언 61년이 넘었지만 유가족의 아픔과 슬픈 기억들은 잊혀 지지 않고 있다.

장안면 봉비리(이장 이창환)에는 6,25전쟁에 참전해 조국과 민족을 수호하기 위해 고귀한 목숨을 바친 이 마을 출신 전몰군인 소위 권택 외 15명의 이름이 새겨진 충혼탑을 1992년 봉비리 꽃미산 아래에 건립했다.

이후 마을 주민들은 해마다 현충일이면 제물을 장만하여 추념식을 올려왔고
올 현충일인 6월 6일에도 변함없이 마을주민 전체가 참석하여 추념식을 가졌다.

이날 추념식에는 이창환 이장이 초헌관으로 헌화헌작 하고 정기형 전의원이 추도사를 낭독 했으며 최상헌 장안면장이 아헌관으로 국화꽃으로 헌화하고 잔을 올렸으며 종헌으로 유족대표 및 유족들의 헌화와 헌작을 했다.

주민들은 국민의례 중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은 10시에 전국에 울려 퍼진 싸이 렌 소리에 맞춰 추모묵념을 올렸다.

또한 장안대대 장병들은 묵념에 맞추어 조포를 발사하며 호국영령들의 거룩한 희생정신을 되새기기도 했다.

마을 주민들은 추념식을 통해 북한의 만행과 국가 불안에 대비하는 자세를 더욱 공고히 할 것 을 다짐하는 소중한 기회로 삼았다.
/이종원실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