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속리면사무소 박 정 택 씨

산불예방근무 자처 “칭송”

2002-04-06     송진선
외속리면에 근무하는 박정택씨가 산불 예방을 위한 비상근무를 자처하고 있어 동료들의 귀감을 사고 있다. 외속리면사무소 직원들에 따르면 자신의 차량에 자비 300만원을 들여 앰프시설을 설치해 아침 저녘으로 각 마을을 순회하면서 산불예방과 관련된 홍보방송을 실시하고 있다는 것.

물론 차량 운행에 따른 유류대도 본인이 부담하는 등 솔선 수범의 행정을 펼쳐 산불예방에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 그런가하면 마을별 논두렁과 밭두렁을 태우는 계획을 수립해 취약지 및 제방변 등에는 의용소방대와 주민 등이 참여한 가운데 소각을 마무리해 그동안 외속리면에서는 한 건의 산불도 발생하지 않는 산불 제로화를 이끈 주인공이기도 하다.

지난해에는 산불 예방은 물론 구제역 예방을 위한 방역활동으로 고생하고 가뭄 극복을 위해 현장을 발로 뛰는 등 찾아서 일하는 공무원으로 주민들로부터 고마움을 샀다. 박정택씨는 88년도 지방 기능직으로 임용돼 그동안 문서수발 및 청사관리 등의 업무를 맡다가 2000년 8월2일자로 구조조정으로 인해 인원이 축소되면서 산업담당부서로 옮겨 일하고 있는데 누구보다도 일찍 출근하고 늦게 퇴근하는등 성실한 공무원으로 인정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