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정보고서 제39회 성년의 날 ‘전통 성년식’

군 여성단체협의회 주관 만19세 청소년 대상

2011-05-19     천성남 기자
제39회 성년의 날을 맞아 지난 17일 보은정보고에서 정상혁 군수를 비롯 학생,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가, 전통 성년식 관례 및 계례 재현을 진행했다.
군 여성단체협의회(회장 김매자) 주관으로 실시된 이번 행사는 만 19세(1992년생) 청소년들이 성년이 됐음을 축하하고 사회인으로서 책임감 등 성년의 예를 일깨워 주기 위해 마련한 자리로 전통 성년의식인 관례(남자가 땋아 내리던 머리를 올려 상투를 틀고 관을 씌운다) 및 계례(여자는 머리를 올려 쪽을 찌고 비녀를 꽂는다)를 재현했다.
이 행사는 올해 만 19세가 된 관자인 남학생 10명, 계자인 여학생 10명이 입장해 큰손님(정상혁 군수), 주인(김매자 회장), 내빈께 절 하고 여성단체 회원들이 관자에게 유건을, 계자에게 아얌을 씌워주는 삼가례(三加禮) 의식을 실시했다.
이어 김영주 관자 대표와 김소연 계자 대표가 성년선서를 하고 큰 손님인 정 군수가 성년선언 후 성인이 됐음을 축하하는 술과 차를 내려주는 초례(醮禮) 및 주훈으로 진행됐다.
이어 성인이 된 것을 기념하고 이름 대신 항상 부를 수 있는 ‘자(字)’를 내리는 명자례(命字禮), 수훈증과 기념품 등 금지환 증정을 끝으로 관례 및 계례 행사를 마쳤다.
한편 ‘성년의 날’은 지난 1975년 ‘성년의 날’을 5월 6일로 변경 시행하다 1985년부터는 매년 5월 셋째 월요일로 정해서 실시하고 있다.
/천성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