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눈 수 현저히 감소, 사과농가 비상
인공수분 등 착과 수 확보 신경써야
2011-05-12 나기홍 기자
이처럼 꽃눈 분화율이 낮아진 것은 “지난해 이상고온현상으로 꽃눈분화가 이루어지지 못한 것이 가장 큰 원인”이라는 농업기술센터관계자의 말이다.
또한 2~4월 기온이 작년보다 높고 평년보다는 낮아 개화시기가 작년 보다는 2일가량 빠르지만 평년보다는 4일가량 늦어진 데다 개화 상황이 작년은 물론이고 평년보다도 좋지 않은 것도 원인으로 꼽고 있다.
실제로 도내 영동과 충주는 물론 경남거창 경북 안동, 영천, 의성, 충남 예산 등 주요 사과산지의 사과나무에서 꽃눈 동해피해가 발생했으며 우리지역에서도 일부농가가 동해피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농촌경제연구원조사에 따르면 올해 사과 재배면적이 작년보다 1%가량 증가한 3만 1,310ha, 성목은 2%증가한 2만 1,016ha로 전망하며 후지와 홍로는 작년보다 각각 1%와 7% 증가하고 후지 조숙계와 쓰가루는 각각 4%와 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사과농가들은 착과율을 높여 적정한 수확량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에 나서고 있다.
/나기홍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