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 초월한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요식 ‘눈길’

2011-05-12     천성남 기자
중매사찰 한국불교 태고종 옥천대성사(주지 혜철스님)는 10일 오전 불기 2555년 부처님오신 날을 맞아 종교를 초월한 봉축 대법회를 봉행했다.
이날 법회에는 신순근 신부(천주교 옥천성당 주임신부), 이길두 신부(천주교 청주교구 교정전담 신부), 불자들과 천주교 신도들을 초청, 신순근 신부님의 아기예수님 탄생의 의미, 이길두 신부님의 부처님의 탄생과의 의미, 혜철 스님의 불기2555년 부처님 오신 날 종교화합과 관련된 법문을 폈다.
대성사는 6년 전부터 신도회 회장들과 함께 아기예수님 오신 날 옥천성당을 찾아 합동미사에 참석하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7일에는 옥천성당의 신순근 신부가 보좌신부, 수녀 등과 함께 대성사를 방문, 부처님오신 날을 축하한다는 봉축 메시지를 전하고 연등불을 밝힌 바 있다.
이날 천주교 청주교구 이길두 교정전담 신부는 봉축 축하메시지와 함께 연등불을 밝혔다.
대성사 신도회(회장 오순근), 관음회(회장 이병선), 대성회(회장 주경종)는 법회에 참석한 불자들과 어린이들에게 선물을 증정하고 옛날 음식시연 등 특별 이벤트를 준비하기도 했다.
한편 종교를 초월해 모인 충북 종교인 사랑방 회원들도 부처님 오신 날을 기해 법회에 참석, 정기적인 만남과 토론을 통해 종교의 이해를 넓히고 있다.
/천성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