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 소중하고 부모님 존경해요"
도교육청 초등학생 의식조사
2011-05-12 나기홍 기자
충청북도교육청이 어버이날을 기념해 도내 12개 시.군 초등학교 4학년 809명(남학생 417명, 여학생 392명)을 대상으로지난 4월 20일부터 25일까지 5일간 실시한 설문조사 내용이다.
이 설문조사에서 가장 소중한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남학생은 348명이, 여학생은 356명이 ‘가족’이라고 응답해 1순위를차지했다.
또, 가장 존경하는 사람은 누구냐는 질문에서는 ‘부모’라는 응답이 남학생241명, 여학생 279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남학생은 ‘역사적인 인물 중 한명’(77명), ‘유명한 운동선수 중 한명’(73명), ‘유명한 연예인 중 한명’(13명), 기타(13명)의 순으로, 여학생은 ‘역사적인 인물 중 한명’(65명), ‘유명한 연예인 중 한명’(22명), 기타(16명), ‘유명한 운동선수 중 한명’(10명)의 순으로 조사됐다.
어버이날인 5월 8일에 부모님께 해드리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서는 ‘모아 놓은 용돈으로 물건 선물하기’라는 응답이 남학생 182명, 여학생 182명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남학생은 ‘안마해드리기’ (81명), ‘감사의 편지쓰기’(76명), ‘심부름 해드리기’(50명), 기타(28명)의 순으로, 여학생은‘감사의 편지쓰기’(122명), ‘심부름 해드리기’ (34명), ‘안마해드리기’ (26명), 기타(28명)의 순으로 조사됐다.
또, 나의 속마음을 누구와 가장 많이 얘기 하나요?라는 질문에서는 ‘엄마’라는 응답이 남학생 191명, 여학생 195명으로 1순위를 차지했다.
이어, 남학생은 ‘친구’(100명), ‘아빠’(47명), '형제자매‘(36명), 교사(10명), 기타(20명), ’조부모‘(13명)의 순으로 조사됐으며, 여학생은 ‘친구’(96명), '형제자매‘(32명), ‘아빠’(25명), ‘교사’(17명), ‘조부모’(14명), 기타(13명)의 순으로 응답함으로써 친구다음으로까지 밀려난 아빠들은 자녀와의 공감대를 형성하기위해 더 많은 노력을 해야 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아빠에게 속 마음을 털어 놓는 여학생은 남학생의 절반정도 수준으로 더욱 심각한 아빠와 딸 사이의 대화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가정은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곳으로, 가족은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사람으로 존재해야 한다.”며 “가정의 달을 맞아 모든 학생과 학부모가 따뜻한 대화 시간을 좀 더 많이 갖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나기홍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