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 내년 고교 입학생부터 필수과목

교과부, 국사편찬위 등 '역사 교육 강화 방안' 공동 발표

2011-04-28     천성남 기자
2012학년도부터 '한국사' 과목이 다시 고등학교 필수과목으로 지정된다. 교육과학기술부와 국사편찬위원회, 역사교육과정개발추진위원회는 지난 22일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고교 선택과목인 한국사를 필수과목 화하는 내용의 '역사 교육 강화 방안'을 공동 발표했다. 2011학년도 올해 고교 신입생부터 적용된 '2009 개정 교육과정'은 이전까지 필수과목이던 국사(역사)를 한국사로 바꿔 '동아시아사', '세계사'와 더불어 선택과목 화했다. 이번 역사 교육 강화 방안에서 교과부 등은 보통 교과 편제와 단위 배당 기준 고시문에 '탐구 영역 사회(역사/도덕 포함) 교과(군)의 한국사는 반드시 이수한다'는 조항을 신설했다. 이에 따라 2012학년도 고교 입학생부터는 계열에 관계없이 한국사를 반드시 이수해야 한다. 그러나 역사학계 등이 강력 요구했던 '국사의 수학능력시험 필수과목화'는 이번 역사 교육 강화 방안에 포함되지 않았다.
이와 관련, 정부는 내년부터 5급 공채시험에 한국사 과목을 필수로 포함시키되, 국사편찬위가 주관하는 '한국사능력검정시험'으로 대체하도록 지난 2월 '공무원임용시험령' 개정을 완료했다.
/천성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