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WK리그 갈수록 인기 더해

고양대교 부산상무 2-1 누르며 1위 지켜

2011-04-21     나기홍 기자
연승가도를 달리고 있는 고양대교의 경기는 확실히 달랐다.
빠른 공수전환과 정확한 패스 간간이 터지는 슈팅은 경기를 지켜본 관중에게 모처럼 화끈하고 박진감 넘치는 볼거리를 제공했으며 두 팀이 올린 3개의 골은 관중을 환호하게 했다.

'매주 월요일은 여자축구 보는 날'로 군민에게 인식된 2011WK리그는 회가 거듭될수록 그 재미를 더해가고 있다.

18일 비가 오는 가운데서도 1000여 관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보은공설운동장에서 열린 리그 1위팀인 고양대교와 3위팀인 부산상무의 리그 5차전 경기는 여느 경기와는 확실히 다른 경기내용과 재미를 안겨줬다.

전반 24분 고양대교의 6번 이은혜가 선취골을 올리자 이에 질세라 불과 1분후인 전반 35분 부산상무의 9번 한성혜가 짜릿한 동점골을 찔러 넣었다.

1-1상황에서 먼저 승기를 잡기위해 치열한 각축을 벌이던 후반24분 최종수비수 뒤쪽으로 찔러준 볼을 고양대교의 7번 차영희가 골로 연결시키며 팀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이후 고양대교는 2-1로 리드하고 있는 상황에서 기습을 허용하기는 했으나 부산상무를 더욱 거세게 몰아 부치면서 추가골을 노렸지만 추가골을 올리지 못하고 경기가 종료됐다.

한편 보은에서 열린 2011 WK리그 5차전 경기가 펼쳐진 이날까지 개막전포함 연인원 13,000명이 경기를 지켜본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2011WK리그 6차전은 리그성적 1위인 고양대교와 2위인 수원시설의 경기가 오는 25일로 계획되어 있어 리그 1위와 2위팀의 경기라는 것에 관심을 모으고 있다.
/나기홍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