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규모 수도공사에 업체 다수 붙어 보수공사 ‘난항’
상수도사업소, 입찰계약 시 예산관련 불가피성 토로
현재 소규모 급수시설 137곳 급수인구 7665명 달해
2011-04-07 천성남 기자
마로면의 한 마을이장에 따르면 작년 실시한 소규모 마을수도시설이 어딘가에서 새는 압력 누수로 인해 마을의 수돗물이 나오지 않자 주민들이 불편을 호소, 주 시공업체가 하자보수 공사에 들어갔으나 구간별 서로 다른 업체가 공사를 하는 등 연계성이 적어 원인 찾기에 불편을 겪어야 했다.
누수관련, 보수공사를 나온 S건설업자는 “포클레인으로 땅을 파서 열심히 누수관로를 찾느라 서너 군데 땅을 파는 등 노력을 하고 있으나 만일 못 찾을 경우 구간마다 다른 공사업체들이 있어 어려움이 크다”고 말했다.
또한 "공사입찰 시 한 공사에 한 업체를 주어야 함에도 불구, 계약 시 예산 관계로 인해 그렇지 못해 어려움이 컸다.”며 ”어쨌든 향후에는 공사 입찰 시 한 업체에게 맡겨서 책임 공사를 하도록 유도할 것이며 하자보수 시에도 빠른 시간 내 전 구간에 걸친 검사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한 마을 주민(65)은 "벌써 며칠 째 물이 나오지 않아 받아놓은 물만을 사용하고 있어 불편함이 이만저만이 아니다"며 "공사가 빨리 완료돼 마을수도를 사용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마을 이장은 "이번 공사에 여러 업체가 공사 입찰을 받다보니 우리도 부탁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며 “주 시공업체가 현재 매설된 부분에서 누수관로를 찾고 있어 빠른 시일내 공사 마무리로 주민들이 편리하게 상수도를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계약으로 인한 공사 입찰 시 예산 문제로 한 공사에 몇 업체가 공사를 맡다보니 마을주민에 이같이 불편함을 주게 된 것 같다.”며 “앞으로 한 공사에 한해서는 한 업체가 책임 있게 전 공정을 마무리 할 수 있도록 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군 상수도사업소에서 관리 운영하고 있는 소규모 급수시설은 1일 공급량 20㎥미만 137곳이며 공급양은 2452t으로 3611가구에 급수인구는 7665명이다.
수도시설 관리는 소규모 급수시설 조례에 따라 마을상수도는 군에서, 소규모 급수시설은 지역의 사용자대표협의회에서 관리하며 전기 사용에 따른 수도 사용량 검침, 요금 징수 및 시설물 청소, 소독, 경미한 시설물 보수 등은 마을에서 자체 운영관리하며 시설물 개량, 보수 등 예산 수반되는 사항은 군에서 직접 시행한다.
또한 수질검사는 연 4회(매분기)이며 수질검사기관은 한국환경시험연구소, 동우환경기술연구원이며 물탱크 청소는 연2회(4,10월) 실시한다.
이밖에 소독약품 교체는 연 5회이며 소독방법은 무동력 염소투입기로 자동소독 된다.
/천성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