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 봄 농사 물 걱정 없다
관내 주요 저수지 만수위 유지
2011-03-24 나기홍 기자
농어촌공사 보은지사의 자료에 따르면 비룡(삼가), 보청(동정), 쌍암, 송평(갈평), 백록(세중), 구룡(종곡), 박석(장재)저수지의 저수율이 100%를 유지하고 있으며 달미못, 둔덕못, 증상골못, 섭딩이못, 석화못, 턱골못 등 10여개의 소류지도 평균저수율 95%를 유지하고 있어 못자리와 모내기철 농업용수공급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내다 봤다.
이처럼 관내 저수지와 소류지의 저수율이 높은 것은 지난겨울 혹독한 추위속에서도 간간히 눈이 내려 담수에 큰 어려움이 없었기 때문으로 저수지 바닥까지 드러나 물 부족에 시달려야 했던 2009년 상황과는 대조적이다.
현재 보은군에는 10개의 저수지와 크고 작은 소류지에 17,941,000㎥의 물을 담수할 수 있는 규모이나 둑 높이기 사업 등으로 더 많은 수자원을 확보해 안정적인 농업용수 및 생활용수는 물론 비만그치면 건천으로 변해버리는 주요하천에 물을 흘려보내 하천경관과 수생 생태계보호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대두되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농어촌공사관계자는 “현재로서는 충분한 용수가 확보되어있으나 봄철 강수량이 어떨지 모르는 상황인 만큼 과도하게 물을 대고 흘려보내는 일이 없도록 물을 아껴 쓰고자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나기홍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