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리그 성공예감 산뜻한 출발

보은군, 여자축구연맹에 희망 안겨

2011-03-24     나기홍 기자
 보은군이 심혈을 기울여 유치하고 추진해온 'IBK기업은행 WK리그 2011'이 대 성공으로 산뜻한 출발을 시작했다.

'IBK기업은행 WK리그 2011' 개막식이 열린 21일 보은공설운동장에는 당초 보은군이 계획한 3000명을 두 배 이상 초과한 7500여명이 개막식과 개막전 관람을 위해 몰려들었다.

이날 개막식에는 한국축구연맹 오규상회장과 조준희 IBK기업은행장 정상혁군수, 이용희국회의원, 박경국 충청북도 행정부지사, 이재열 보은군의회의장 축구계인사 등 내외귀빈이 대거 참석했다.

식전행사로 보은고등학교와 리그연맹에서 캐릭터공연, 비보이공연, 치어리더 공연 등이 화려하게 펼쳐져 7500여 관중을 열광케 했다.

군에서는 개막식을 통해 7분여의 군 홍보영상 상영을 통해 보은의 자연경관과 문화재 농산물을 홍보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이날 보은서 치러진 개막경기는 지난해 전국여자축구선수권대회 우승팀과 준우승팀인 수원FMC와 서울시청이 맞붙어 2-2무승부를 기록했다.

철저한 사전준비와 예상을 뛰어넘는 관중수에 놀란 한국여자축구연맹의 한 관계자는 "보은에서 여자축구리그의 밝은 미래를 발견했다. 인구 4만의 작은 지역에서 이처럼 많은 관중이 모일 줄 몰랐다."고 놀라워 하며 " 보은군은 지자체의 여자축구에 대한 의지나 주민의 호응이 뛰어나다. 보은이 한국여자축구리그 발전에 희망을 안겨줬다.“고 말했다.

개막식과 개막전 내내 화려한 불꽃놀이 레이저쇼 등이 이어졌으며 개막전 후에는 푸짐한 경품추첨을 통해 참석한 관중들에게 즐거움과 기쁨을 선사했다.

한편 보은에서 열릴 2011한국여자축구리그는 이날 개막전에 이어 이달 28일 고양대교와 KSPO(국민체육진흥공단) 이 경기를 가지는 등 20회의 잔여경기를 9월 6일까지 치른 후 플레이오프와 참피언매치가 계획되어 있어 이중 한경기 정도는 보은에서 추가로 개최될 것으로 기대된다.
/나기홍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