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서 여자축구리그 팡파르

21일 개막전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

2011-03-17     김인호 기자
보은군이 지역경제 활성화사업의 일환으로 적극적인 스포츠마케팅을 통해 유치한 ‘IBK기업은행 2011 WK리그(한국여자축구리그)’가 오는 21일 보은공설운동장에서 개막전을 갖고 6개월간의 대장정에 들어간다.
이날 개막식에는 조중현 대한축구협회장, 오규상 한국여자축구연맹회장, 이시종 충북도지사, 이용희 국회의원 등이 참석하며 개막전에는 수원시설공단과 서울시청이 격돌한다.
한국여자축구리그는 올해 국민체육진흥공단과 스포츠토토가 팀을 창단하면서 종전 고양 대교와 현대제철, 충남 일화, 부산 상무, 서울시청, 수원시설관리공단 6개 구단을 합쳐 총 8개 팀이 충북 보은, 경기 고양, 강원 화천, 경남 함안 4개 시·군에서 총 84경기를(각 21경기씩) 치룬다. KBS-N 스포츠로 전국에 생중계로 방송도 예정돼 있다.
군은 이번대회를 통해 우수한 체육시설을 대외에 알려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전지훈련의 메카로서의 자리매김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지역에서 생산되는 청정보은 농·특산물을 전국에 홍보해 주민소득도 높일 계획이다.
군은 성공적인 대회를 위해 경기전 레이저쇼, 불꽃놀이, 인기가수 공연 등 사전 이벤트 행사로 축제분위기 조성, 하프타임시 지역 및 초청 문화예술단체 공연, 자발적인 협찬 물품에 대한 경품추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해 즐거운 시간을 마련했다.
정상혁 보은군수는 “스포츠로 군민들 모두가 소통하는 기회로 삼아 화합과 단결을 이루고, 전국대회 유치로 애향심과 자긍심을 높여 보은군 발전의 기틀을 마련코자 한다”며 많은 성원을 당부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대회는 대내적으로는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대외적으로는 지자체의 인지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6개월간 8개 구단이 참여하는 21경기 매 경기마다 100여명의 선수단과 스포츠 관계자, 관람객이 보은군을 찾게 돼 1억여원 상당의 직접적인 경제유발 효과가 보은군에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