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체험 힘드네요”
장애인연합회 장애인 체험행사 개최
2002-03-23 곽주희
군 장애인연합회(회장 우차동)는 지난 20일 문화원 시청각실에서 각 기관 및 사회단체장, 장애인 연합회 회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회 장애인 체험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기념식을 마치고 각 기관단체장들은 전동차와 휠체어, 목발, 흰 지팡이 등 보장구를 직접 타거나 이용해 문화예술회관 광장에서 군청까지 행진하는 장애인 체험 행사를 실시했다.
곰두리봉사대에서 후원한 이번 행사에서 참석자들은 행진 후 장애인연합회 사무실에서 체험 간담회를 개최하고 장애인에 대한 비장애인들의 선입견과 편견을 버리고 똑같은 입장에서 장애인들을 바라볼 수 있는 마음을 가지자고 한 목소리를 냈다.
우차동 장애인연합회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 맞는 이번 행사는 장애인들에 대한 비장애인들의 관심 제고 차원에서 장애를 딛고 어려움을 헤쳐나가는 장애인들의 집념을 몸소 체험하고 익혀 비장애인들이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는 계기로 삼기 위해 실시했다” 면서 “문명의 이기로 선천적인 장애보다는 후천적인 장애가 더 많아지고 있는 현실로 우리 모두는 장애를 안고 살아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오늘 이 소중한 체험이 비장애인들의 마음 속에 오래도록 기억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