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계약재배로 농가소득 기대

해태제과·생산농가 직접계약재배 체결

2011-03-10     김인호 기자
보은군이 계약재배 확대로 안정적인 판로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 지역 농가의 소득증대에 도움을 주고 있다.
군에 따르면 지난 3일 보은군 등이 출자한 (주)속리산유통(대표 박현배)이 해태제과와 감자생산농가를 연결해 직접 계약재배를 체결, 연간 500톤을 납품하기로 했다.
이번에 계약하는 감자의 납품가격은 1kg당 500원으로 계약조건을 충족할 경우 인센티브로 kg당 40원을 추가로 지원받을 수 있어 지역 농가에 최대 2억7000만원의 농가소득이 예상된다.
또한 납품은 톤백 포장으로 이루어져 인건비를 상당부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관계자들은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1kg당 470원씩 140톤을 납품해 인센티브를 포함 7000만원의 농가소득을 올렸었다.
이날 체결식에서 정상혁 군수는 “앞으로 고소득 작물을 위주로 30개 품목을 전문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작목반을 지속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감자 재배에 가장 문제가 되고 있는 인력난 해소를 위해 올해 예산에 1700만원을 들여 감자수확기, 선별기 등을 공급할 계획이며, 농가도 한뜻이 돼 최선을 다해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김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