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서 교통안전관리 우수

교통사고 및 사망사고 큰 폭 감소

2002-03-23     곽주희
보은경찰서(서장 이중재)가 국무총리 특정과제로 실시한 2001년도 지역별 교통안전관리 종합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에 지난 19일 충북지방경찰청 2층 소회의실에서 김영환 방범수사과장이 김정찬 지방청장으로부터 교통안전관리 우수지역 인증패를 받았다. 경찰서는 지난해 교통사고 예방 및 교통안전문화 정착에 남다른 관심을 갖고 실적위주의 단속 보다는 계도와 사고원인 제거 등에 모든 경찰력을 집중시켜 사망사고를 크게 줄이는 등 선진국형 교통문화를 정착시켜왔다.

특히 과속으로 2만3443건을 단속하고,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10만원의 예산을 들여 4000장의 안전벨트착용 홍보 스티커를 제작, 교통법규 위반자들에게 범칙금 대신 홍보 스티커를 차량에 부착시켜 운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으며, 군청 및 농업인 지도사업비 1850만원을 확보해 지역내 1500대의 경운기에 후미등을 무료로 설치, 야간 경운기 사고를 줄이는 등 타 지역과 차별화된 교통지도를 해왔다.

또한 각 마을을 순회하며 초·중·고생은 물론 유아, 노약자들을 대상으로 33회 2000여명에게 교통안전교육을 실시하는 등 교통사고 줄이기에 심혈을 기울여 왔다. 이같은 노력의 결과로 2000년 교통사고 발생건수 458건에 비해 지난해 420건으로 38건이 감소했으며, 사망사고는 30명에서 20명이 감소한 10명, 부상자는 471명에서 120명이 감소한 351명 등 각각 8%,66.7%, 25.4%가 감소되는 성과를 거두었다.

김영환 방범수사과장은 “속리산국립공원이 있는 관광지임을 감안해 단속보다는 계도위주의 친절한 교통정책으로 오히려 사망사고가 줄어드는 등 교통안전문화가 정착되는 것 같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경운기 후미등 무료 설치 추진과 함께 교육을 통해 사망사고 없는 군을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