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중 미추홀에 깃발 꼽아

장영진 미추홀기 중.고학생 사격대회 1위 차지

2011-03-03     나기홍 기자
보은중학교(교장 김종신)가 인천시 남구 옥련동에 위치한 인천시립사격장에서 열린 ‘제12회 미추홀기 전국 중ㆍ고등학생 사격대회’에서 금빛 과녁을 명중시키며 중등 남자부 개인전에서 1위를 차지해 명실상부한 사격 명문중학교로 떠올랐다.

이번 대회는 2월 23일부터 26일까지 4일간 치러졌으며 ‘제1회 청소년 올림픽 선발전’과 함께 펼쳐져 139개교 874명이 참가해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다.

이 대회 경기방식은 세계 사격연맹 (ISSF) 규정을 적용, 공기소총과 공기권총(중등부, 고등부)으로 나누어 개인전과 단체전으로 진행됐다.

이 대회에 참가한 보은중 3학년 장영진군은 공기소총 중등남자부 개인전에 참가해 582점을 쏘아 581점을 쏜 남원주중 김우군 선수를 1점차로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한 단체전에 출전한 장영진 임희용 최진용 구진성조도 1728점을 쏘며 선전했으나 1729점을 쏴 동메달을 딴 성원중에 1점차로 밀려 메달획득에 실패했다.

한편 여중부 공기소총부문에서는 울산동여중 한수정 선수가 395점을 기록 개인전 1위를 차지했고 인천 부광중 오정훈 선수가 남중부 공기권총부문에서 567점을 기록 개인전 1위를 차지했다.

미추홀은 인천광역시의 고구려시대지명으로 대회를 주최하는 인천광역시 남구가 전국 중.고학생사격대회를 시작하며 ‘미추홀‘이라는 옛 지명을 넣어 사용하고 있는 권위있는 전국사격대회로 인정받고 있다.

한편 김종신 교장은“우수한 지도교사가 심혈을 기울여 학생을 지도하고 학생들도 열심히 노력하는 만큼 지속적인 관심과 투자를 통해 제2, 제3의 장영진이 배출되는 사격 명문중학교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나기홍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