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최초 기숙형 속리산중학교 입학식
우제관장학회 장학금·신입생 교복 증정
2011-03-03 천성남 기자
이날 입학식에는 정상혁 군수, 이재열 군의회의장을 비롯 도교육청 교육관계자 및 내외빈들이 다수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김 교장은 이 자리에서 신입생 47명외 내북중, 속리중, 원남중 2,3학년 학생 49명에게 “새로이 시작한다는 마음가짐으로 학업에 전념해 줄 것을 당부한다.”며 “속리산중학교의 아름다운 전통을 만들고 미래의 자신을 돌아보면서 지금은 작지만 위대한 학교로 발전시켜 나가는데 모두 동참하자.”고 축사를 대신했다.
이날 입학식을 위해 신입생 전원에게 교복을 기증한 우제관장학회(이사장 우영식 재미교포)는 지난 1986년부터 원남중학교에 장학금을 기탁해 왔으며 장학회 이사인 송일근 회장이 김재준 학생대표에게 장학금 증서를 수여했다.
그동안 우제관장학회는 초창기 학업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에게만 장학금을 수여해 왔으나 현재는 가정형편이 어렵고 성적이 좋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자격조건이 강화되었다.
이날 입학식을 축하하기 위해 김 교장 교사시절 음악 후배들인 6명의 관악연주단이 연주를 해 분위기를 띄운데 이어 교직원 소개와 상 하급생들 간 상견례를 나누는 화기애애한 자리로 진행됐다.
한편 이번 개교되는 속리산중학교는 제1회 졸업생(98명)을 배출한 바 있으며 내북, 속리, 원남중이 통폐합된 것이다.
이번 학기는 1학년 2학급 2,3학년 각 한 학급씩으로 시작하는 속리산중학교는 교사 12명에 행정직, 기능직 등 모두 27명이 근무하게 된다.
입학식이 끝난 후 전 교직원 및 전 학생들은 단합을 위한 오리엔테이션을 위해 2박3일간 일정으로 대천 임해수련원으로 떠날 예정이다.
/천성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