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아인협회, 척사대회로 화합다져

2011-03-03     조순이 실버기자
2011년 2월 24일 목요일 10시부터 보은군장애인연합회관 앞마당에서 충북농아인협회보은군지부 척사대회를 실시하였다.
농아인척사대회를 높은 하늘 나라에서도 돌보심인지 날씨도 구름 한 점 없이 바람도 없이 화창하고 포근한 날씨에 윷놀이하기에 알맞은 날인 것 같았다. 구제역 문제로 전체에 알리지 못하여 임원빈 지부장을 비롯해 농아인 108명 중 80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작하였다.
임원빈 지부장은 “봄 기운이 물씬 풍기는 이 좋은 계절에 문해한글교실 개강식과 척사대회를 개최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며 “평소 사회적, 경제적 어려움과 장애까지 더해져 배움의 기회를 놓쳤는데 보은군지부에서 공부를 시작한 것이 6년이라는 시간이 흘러 2년전부터는 글쓰기 대회에도 참가하여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모두 회원님들의 관심과 노력덕분이다. 앞으로도 회원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 그리고 아무쪼록 오늘 척사대회를 마음껏 즐기시고 신묘년 새해에는 건강과 다복이 깃드시길 기원드리면서 우리 모두의 축제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윷놀이 대회는 민속놀이 중 지역이나 마을 단위로 전승되는 집단 놀이로 마을 주민이 참여하여 마을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므로써 마을 공동체를 통합하고 지연공동체와 혈연공동체를 통합시키는 대동단결에 뜻이 있다 하겠다.
그리고 맛있는 떡국과 귤 등을 먹으며 점심 식사를 끝내고 회관 앞마당에서 윷놀이가 시작되었다. 농아인들은 서로가 서로의 즐거움을 표현하며 모와 윷이 나오면 서로 끌어안고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신기하고 자랑스러웠다.
서로 소통하며 즐거워하고 고암을 지르는 그 모습이 정말 보기가 좋았다. 윷놀이가 끝나고 마지막 기대에 즐거운 기회가 남앗다. 추첨을 통해 푸짐한 삼품을 제공하였다. 윷놀이는 1등에서 8등까지 상품을 주었다. 1등은 죽전리 구광래 회원이 차지하였고, 2등은 마로면 송현리 김호길 회원, 3등은 수정리 김봉식 회원, 4등은 산외면 백석리 김숙자 회원, 5,6등은 내북면 창리 변형수 회원, 7등은 산외면 봉계리 김표준 회원, 8등은 마로면 장갑리 김진석 회원이 차지하였다.
이 푸짐한 상품은 보은군 후원회 회장님이 많이 도와주셨다고 들었다. 모든 회원들은 상품을 손에 손에 들고 즐거움을 표현하며 다음에 만날 그때 그 기회를 약속하며 헤어졌다. 보은군 후원회장님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내내 건강하길 기원합니다.
/조순이 실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