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민장학회 복지장학금 신설

전문계 학생에게도 장학금 별도 지급
대학생 500만원에서 400만원으로 조정

2011-02-24     김인호 기자
 올해로 기금 100억원을 조성하는 보은군민장학회는 지난 22일 이사회를 열고 우수대학생에게 지급하는 500만원의 장학금을 400만원으로 줄이는 대신 전문계교 학생을 포함시키는 등 장학생 수혜의 폭을 넓히기로 했다.
또 올해부터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에게도 장학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보은군민장학회는 지난 10일 교육계, 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 간담회 내용을 토대로 이날 이같이 의결했다.
이날 장학사업과 관련한 의제로는 중고등생 장학금 지급 범위 확대, 우수대학생 장학금 대상 및 장학금 축소, 복지 장학생 장학금 신설 등 3가지 안이 올려졌다.
군민장학회 이사회는 이에 따라 종전 중학생과 인문계 학생만을 대상으로 했던 중고생 장학금을 전문계고 학생에게도 상하반기 각각 6명씩(1,2,3학년 각 1명씩) 한해 12명에게 1인당 100만원씩 모두 1200만원을 지급키로 의결했다.
하지만 우수대학에 진학하는 학생에게는 기존 한학기당 500만원에서 100만원을 줄여 400만원을 지급키로 했다. 대신 남는 잉여금 2600만원으로 복지장학금 신설과 전문계교 학생들의 장학금을 충당키로 했다. 우수대학은 10개 대학에서 서울대, KAIST, 포항공대, 연세대, 고려대 등 5개 대학으로 축소했다.
전문계고교의 장학금은 인문계와 동일한 100만원이 지급되며 시험을 쳐 선발하는 인문계와 분리해 학교장 추천 선발고사(전문계 학생들로만)로 장학생을 선발한다.
신설된 복지장학생은 학교장 추전자(성적이 재적학년 100분의 30이내) 중 이사장이 지명한 군민장학회 이사회 ‘소위원회’가 선발한다. 장학금은 중고생 50만원, 대학신입생에겐 300만원 범위 내에서 납입할 입학등록금 전액으로 군민장학회 예산의 범위내에서 선발한다. 올해의 경우 1500만원.
한편 군민장학회는 장학사업의 운영을 외부와 공유하기 위해 군민장학회 상임이사의 활동비 50만원을 군민장학회 간사채용비로 지출하기로 했지만 군민장학회 자금관리는 군이 맡기로 했다. 지난해의 경우 보은군민장학회는 4억5000만원을 사업비로 지출했다.
/김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