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올 수 없는 2010년을 보내며 2011-01-20 이흥섭 실버기자 소, 대한 칼바람은 초봄을 재촉하고 백설은 온 누리를 장식하여 은세계를 펼쳤구나 나무가지 위에 백화가 만발하니 생명을 좌우하는 흙에 기운 땅 속에서 내일을 소생할 준비하고 흙바람 풀뿌리 걷어낸 인고의 세월 속 정든 언덕배기에 얼마나 다지고 밝아 왔든가 팔십 여년 세월 등에 지니 기력이 쇠잔해 감히 완연하구나 외길 인생의 연속 드라마가 끝나면 가야 할 곳은 청산에 무등 뿐이다 /이흥섭 실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