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 다문화 가정 통합위해 앞장

2인 1가정 결연 추진 및 네트워크 구성

2011-01-13     김인호 기자
보은군이 소외된 다문화 가정을 배려하고 우리사회의 일원으로 통합하기 위해 앞장선다.
현재 보은군내 다문화 가정은 지난해 말 241가구로 지난 2007년 136가구에서 2008년 171가구, 2009년 221가구로 급격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군은 이에 따라 지난해 12월말 다문화 가정에 대한 일제조사를 마치고 1차로 보은군청 및 읍·면 직원과 다문화 가정이 2인 1가정 결연을 추진한다.
결연한 공무원은 정기적으로 다문화 가정을 방문하고 주민카드를 작성해 이들과 지속적인 마음의 교류를 펼쳐 다문화에 대한 인식개선과 사회통합을 위한 현장행정에 나선다.
또한 공무원과 다문화 가정이 멘티와 멘토로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이들의 안정된 생활 정착과 경제적인 자립을 위해 행정적인 지원도 아끼지 않는다.
군은 여성결혼이민자들이 언어와 문화의 차이로 인해 겪고 있는 고부간의 갈등, 자녀교육 등의 애로사항에 대해 청취하고 상담을 통해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맞춤형 서비스를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군은 이번 결연을 통해 이들에게 지속적인 지원은 물론 민간단체와 마을 이장, 부녀회 등과 2차 결연을 추진해 사회일원으로 활동범위를 넓혀 각종 행사 등에 적극 참여시킬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다문화 가정이 증가함에 따라 다양한 문화들이 잘 소통해 통합을 이룰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며 “특히 이번 결연을 통해 먼 곳에서 마음 붙일 곳 없는 여성결혼이민자들에게 많은 위안이 돼 정착하는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