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 손이 올려질고

2010-12-30     보은신문
○…수한면 주민들의 반대가 표면화된 가운데 산척리와 율산리 일대 기업형 돼지 종돈장 건축허가 여부를 둘러싼 찬반 논란이 달아오를 전망.
수한면 주민 450여명은 이 지역에 종돈장이 들어설 것으로 알려지면서 종돈장 인허가를 반대하는 진정서를 최근 군에 제출하는 한편 종돈장 신축으로 인한 환경폐허를 알리는 현수막을 곳곳에 부착. 이들은 진정서에서 “종돈장이 들어서면 공해 및 냄새피해와 식수 및 농업 생활용수 오염, 파리 등 다량 발생 등의 피해가 불가피하다”며 “축사형 기업체를 유치할 경우 환경영향평가 실시로 적정지역 또는 하류지역에 신축해 환경오염이 아주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선처”를 군에 주문. 산척리 전 이장은 “산척리에 축사를 신축하는 것은 주변지역은 물론 하류지역인 보은읍까지 피해가 예상돼 결사반대 한다”며 “강행할 경우 관철될 때까지 투쟁할 것”임을 표명.
종돈장을 신축할 것으로 알려진 기업은 “종돈장은 영세한 규모의 일반 돼지 사육장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만큼 완벽한 최첨단 시설을 갖춰 혐오시설이 아니다”며 개발행위허가를 신청할 것이란 전언. 부지매입과 건축개발 행위 및 환경성 검토 등의 요식절차를 앞둔 기업과 대규모 종돈장 건립을 반대하는 주민 사이에 어떤 결말이 나올지 주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