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시장에 의욕 보이는 정 군수

2010-12-30     김인호 기자
정상혁 군수가 올해 보은군에서 전지훈련을 실시한 축구, 육상, 씨름 등 각 종목 64개팀 감독에게 새해인사 편지를 보냈다. 정 군수는 서한문을 통해 전지훈련 팀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한편 중부권 최고의 전지훈련장으로서 보은군을 각인시켰다.
군은 올 여름 2000여명의 전지훈련 선수단과 5000여명의 가족·친지 등의 방문으로 10억여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하고 내년엔 더 많은 스포츠인 및 가족들을 불러들여 지역경제를 고속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청주~상주 고속도로와 지난 22일 개통된 국도 4차선 확포장 공사 완공으로 전국 어디서나 2시간 이내에 도착할 수 있는 접근성이 매우 뛰어난 보은군은 천혜의 자연환경 속에 스포츠 기반시설과 헬스장, 수영장 등 부대시설 등을 갖춰 전지훈련장으로 손색이 없다.
또 각 종목 스포츠 전지훈련팀에게 필요한 전천후 육상 보조경기장을 추가로 마련한 보은군은 산외면 신정리에 약 4㎞의 육상달리기 비포장 코스개발과 여자축구리그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야외조명시설 설치, 구병산 관광지내 육상·축구 천연잔디구장 조성도 추진 중이다.
올해 새해 설날장사씨름대회와 10월 한씨름 큰마당 보은대회를 개최하기로 협약을 체결한 보은군은 씨름 훈련장도 곧 조성할 계획이다.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전지훈련 유치와 각종 경기 개최에 따른 선수들의 부상에 대비하고 치료할 수 있는 보건소, 정형외과, 한의원 등 의료기관도 지정했다.
군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전지훈련팀의 원활한 훈련장 이동을 위해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전담부서를 신설, 선수단 편의 등을 제공키로 했다.
전지훈련팀 유치로 보은 농·특산물의 현지소비와 판매는 물론 방문객의 증가로 숙박·음식업소의 활성화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는 보은군은 스포츠를 통해 군민들을 하나로 뭉치는 기회를 제공, 애향심과 자긍심을 높여 화합과 단결로 보은군 발전의 기틀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보은군은 굴뚝 없는 산업 스포츠와 국립공원 속리산 등 천혜관광자원을 접목해 또 다른 부가가치를 창출하고자 하는 정상혁 군수의 강한 열의가 또 한번의 경제 활성화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 군수는 “전지훈련을 위해 보은군을 방문하는 팀에게 보은군의 600여명의 공직자는 물론 주민들은 혼연일체가 되어 적극적으로 협력할 채비를 마쳤다”며 “천혜의 자연속에서 마음껏 기량을 펼치고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