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치로 본 보은군
2010-12-23 김인호 기자
보은군 학생수를 비교하면 2008면에 비해 2009년 초등학교는 111명, 중학교는 77명, 고등학교는 2명이 감소했다. 보은군 보건교사와 영양교사, 영양사 배치 현황을 보면 초등학교 15개 중 9개교에 보건교사가 6개교에 영양교사가, 1개교에 영양사가 배치돼 있다. 중학교 7개교 중 보건교사는 3개교, 영양사는 1개교에 배치돼 있으며 고등학교 4개교 중 보건교사가 배치된 학교는 2개교이며 영양교사는 3개교, 영양사는 1개교에 배치돼 있다.
초등학교의 보건교사 배치율은 68%로 높으나 중학교 18.7%, 고등학교 12.5%로 보건교사 배치율이 매우 낮다. 보건교사가 미배치된 학교의 경우 인근 학교 보건교사가 순회근무로 학교보건 업무를 하고 있어 두 학교 모두 보건 업무가 원활이 이뤄지지 않을 수 있다. 특히 청소년기 신체적 변화가 많은 중학교와 고등학교에 보건교사 배치율이 낮기 때문에 향후 청소년의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군의 면적은 충북도 전체면적(7431㎢) 중 7.9%에 해당하는 584㎢로 도내 최대인 충주(983㎢)의 5분의 3정도에 해당하며 제천시, 영동군, 괴산군, 청원군, 단양군에 이어 7번째다. 보은군의 제일 큰 면적은 속리산면(92㎢)로 15.8%를 차지하고 있으며 제일 작은 면은 삼승면(28㎢)로 4.8%를 차지한다.
보은군은 지형적으로 산맥으로 둘러싸여 커다란 분지라는 인상을 준다. 고도가 높은 소백산맥이 위치한 보은군의 동부지역은 서부의 저지대에 비해 특이한 기후현상을 보인다. 보은군의 연평균 기온은 11.7℃이며 최고기온은 34℃, 최저기온은 -10.8℃이다. 또한 강수량은 1532㎜, 평균습도 73%를 나타내고 있다.
보은군 전체인구는 2009년 34,845명으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성별로는 남자 17, 413명(49.97%) 여자는 17,432명(50.03%)으로 남자 비율은 점차 감소하고 여자 비율은 점차 증가하고 있다. 세대당 인구수도 2009년 2,17명으로 감소추세다. 인구밀도는 보은읍에 (37%)인구가 집중되어 있다.
연령별로는 50~54세 인구가 8.84%로 가장 많고 다음은 70~74세(8.23%), 65~69세(7.86%), 45~49세(7.77%) 순으로 많다. 44세 이하는 전체 인구에 42.9%로 전국과 충북도에 비해 적으나 45세 이상 인구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월등히 높다.
보은군의 전체 인구수는 감소하는 반면 노인 인구수는 증가하고 있다. 군의 노인인구 비율은 2009년 27.12%로 전국 10,58%보다 2배 이상 높으며 보은읍(28.52%), 마로(9.72%), 삼승(9.02%), 회인(8.34%) 순으로 거주하고 있다.
보은군의 출산율은 2005년 1.414에서 2008년 1.407로 약간 감소했으나 2006년 1.263으로 현저히 감소한 후 2008년 1.407로 증가하는 추세다. 전국 평균 출산율은 1.258.
2009년 전입 인구는 2450명인데 비해 전출 인구는 2597명으로 전입인구보다 전출인구의 수가 많다. 출생인구의 수는 2005년 242명, 2006년 210명, 2007년 202명, 2008년 209명이다.
2009년 보은군의 산업별 인구구조는 제조업 21%, 숙박업 14%, 도소매업 12%, 공공행정 및 사회보장 10%, 교육서비스업 8%, 건설업 및 개인사업 7%, 보건 및 사회복지 6% 순으로 나타났다. 보은군 내 사업체 중 종사자 규모가 1~4명 업체가 85.75%로 가장 많았으며 5~9명은 7.16%로 10인 이하 사업체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300인 이상 사업체는 2개 업체.
외국인 등록 현황을 보면 2007년과 2008년에는 외국인 등록자 중 여성이 남성보다 많았으나 2009년에는(386명) 외국인 등록자 중 남성(216명)이 여성(167명)보다 많았다. 2007년과 2008년에는 외국인 등록자의 대부분이 결혼이주여성이었으나 2009년부터는 외국인 근로자의 비율이 높아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국적별로는 베트남(136명), 중국(39명), 일본(13명), 필리핀(10명) 순이었다.
외국인 여성과 결혼한 한국인 남편의 혼인 종류는 초혼(40.1%), 재혼(26.8%), 사별 후(17%), 이혼 후(1.2%) 순으로 초혼보다는 사별과 이혼 포함 재혼이 더 많았다. 외국인 남성과 결혼한 한국인 부인의 혼인 종류는 초혼(49%), 재혼(30.8%), 이혼 후(13.4%), 사별 후(6.7%) 순으로 재혼이 초혼을 압도했다.
2008년 보건소에 등록된 장애인 수는 2885명으로 보은읍 1061명, 삼승 271명, 마로 261명 등이다. 장애 유형 중 지체 장애가 50% 이상으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고 다음은 청각장애, 시각장애, 뇌병변, 지적 장애 순으로 나타났다. 독거노인 수는 2704명(7.8%)이며 기초생활보장 대상자는 1906명, 소년소녀 가장세대는 11세대로 집계됐다.
2007년 보은군, 충북, 전국의 사망원인 결과 1위 악성신생물, 2위 뇌혈관질환, 3위 심장질환은 동일하나 보은군은 4위 고혈압성 질환, 5위 고위적 자해로 전국 및 충북과 차이가 있다. 2007년과 2008년 사망원인을 비교한 결과 고혈압과 당뇨로 인한 사망은 감소했으나 간질환, 운수사고는 증가했다.
2008년 기준 인구 1000명당 의료기관 병상수는 보은군 10.86으로 전국 9.72보다 높지만의료기관 종사 의사수는 1.63명으로 전국 시도 평균 2.34보다 낮다.
2010년 7월 현재 보은군 보건소에 등록된 치매환자는 126명이며 이중 54명이 치료비를 지원받고 있다. 전국 치매유병률은 65세 인구의 8.3%로 추정하고 있는 가운데 보은군은 793명으로 추정하고 있다. 10월 기준으로는 166명이 치매환자로 등록돼 있다. 군은 2011~2014년 중점과제로 ‘치매예방관리 및 치매치료관리비 지원사업’을 선정했다.
/김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