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 5종 실업팀 재구성

진잔 5일 7명에게 위촉장 수여

2002-03-09     곽주희
보은군청 근대5종 실업팀이 우수선수로 전원 교체돼 낙후된 지역체육 발전에 새로운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군은 지난해 6월 침체된 지역체육의 활성화를 위해 근대5종 4명과 복싱선수 1명 등 총 5명으로 구성된 근대5종 실업팀을 창단했으나 기대와는 달리 각종 대회에서 부진한 성적을 보여 올해 선수를 새롭게 재구성해 지난 5일 군수실에서 김종철 군수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코치 및 선수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새롭게 구성된 실업팀은 근대5종 코치 1명과 선수 4명, 복싱코치 1명과 선수 1명 등 총 7명이다. 이날 재구성된 근대 5종 선수 가운데 홍금표 선수는 지난해 3월 제18회 회장배 전국 근대 5종 경기대회에서 일반부 3위를 차지했으며,올해 충북체고를 졸업한 남병학·김각재 선수는 지난해 7월 제3회 중고연맹 전국대회에서 단체 부문 1위를 차지하는 등 좋은 성적을 거둔 유망주이다.

복싱의 지정욱 선수는 지난해 5월 제14회 문화관광부장관기 전국체고 대항전에서 라이트웰터급부문 1위를 차지한 것을 비롯 7월 제50회 전국 중고 복싱선수권대회 라이트웰터급 부문 1위, 10월 제81회 전국체육대회 라이트웰터급부문 1위를 차지하는 성적을 거둔 바 있다. 군은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별도의 인건비와 훈련수당,대회출전비,장비 구입비 등을 지급할 계획이며, 선수들은 각종 경기에 보은군 소속팀으로 출전하게 된다.

한편 군 관계자는 “지난해 창단, 각종 대회에서 부진한 성적을 보여 우수선수 영입 등 지적을 받았던 근대5종 실업팀이 우수한 선수들로 재구성돼 팀의 전력이 크게 향상,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며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복지예산을 점차 확대할 방침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