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가뭄 대비 사전 대책 만전
군 예비비 4900여만원 집행 용수확보 안간힘
2002-03-09 송진선
현재 군내 한해대책 시설물은 군 관리 저수지 47개소, 보 120개소, 양수장 102개소, 양수기 527개, 송수호스 21.8㎞를 확보하고 있다. 농업기반공사는 저수지 19개소, 보 53개소, 양수장 47개, 양수기 24개를 확보하고 있다. 군은 이들 양수장 및 관정 등의 시설물을 이용해 하천수를 저수지까지 끌어올리는 양수작업을 벌여 저수율을 높이고 있다.
현재 물가두기가 실시되고 있는 소류지는 탄부면 대양 소류지, 회북면 오동 소류지, 산외면 질골 소류지로 이들 소류지는 그나마 양수작업으로 인해 60∼70%까지 물을 끌어올렸고 13개 지구의 저수지는 여수토를 돋궈 당초보다 저수율을 높였다. 특히 지난해 극심한 한해로 하천과 저수지등에서 송수호스를 이용해 겨우 모내기 물을 공급받았던 수한면 산척지구와 마로면 오천·소여·적암지구 등도 간이 양수장을 이용해 논물 가두기를 실시했다.
한편 군에서 관리하는 47개소 소류지에서 평균 75%의 저수율을 보이고 있다. 이중 19개는 저수율 100%를 보이고 그 밖에도 60∼95%까지 향상됐으나 보은읍 신함리 집너머 소류지는 30%, 산외면 탁주리 목골 소류지는 40%에 불과하다. 농업기반공사에서 관리하는 저수지 19개소는 평균 68%의 저수율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중 한중, 갈평, 석화저수지는 100%이다.
반면 몽리면적이 가장 큰 내속리면 삼가리 삼가저수지는 60%, 수한면 병원리 보청 저수지는 55%에 불과한 실정이고 삼승면 원남리 선지 소류지는 53%로 가장 낮다. 군 관계자는 봄가뭄에 대비해 저수지 및 소류지에 대한 양수작업을 계속 벌이고 한해 우심지역은 농번기 이전에 논물가두기 및 집단 못자리를 설치하는 등의 절수작업을 벌여 가뭄피해를 최소화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