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안주민자치센터 문인화반 경사
선진규, 이정순, 송시헌 충청서도대전서 ‘특선’
2010-12-09 김인호 기자
이번에 입상한 선진규씨는 ‘양육강식’을 출품했으며 이정순씨는 ‘국화, 소나무, 대죽’, 송시헌씨는 ‘묵매도’를 내보내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수상자인 선진규씨는 “보은군에는 문인화에 대해 잘 알려져 있지 않아 장안면 주민자치센터에서 프로그램으로 운영해 그동안 작품활동에 전념할 수 있었다”며 “상을 타게 돼 기쁘기도 하지만 문인화를 많은 사람들이 접하고 보은군에서 문인화가 활성화가 된다면 더 기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수상자를 배출한 장안면 주민자치센터위원회는 보은군에 문인화를 그리는 사람은 있어도 배우고 익힐 수 있는 장소가 없는 현실을 개선하고 문인화를 대중적으로 널리 알리기 위해 문인화반을 지난 6월 23일 개강했다.
문인화반은 회원 15명으로 한국화 심사위원이신 회인면 박광수씨를 강사로 초청해 하루 4시간 이상을 기초부터 사군자, 소나무, 바위, 새 등을 그리며 문인화 그리기에 매진했다.
이흥식 주민자치위원장은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으로는 최초로 문인화반을 운영했는데 수강생이 3명이나 수상하게 되는 경사를 맞았다”며 “지속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돼 문인화의 저변확대와 이런 대회를 통해 보은군을 널리 알리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수상자들은 지난 4일 대전시민회관 연정국악원에서 수상식을 가졌으며 장안면 주민자치센터 문인화반은 지난 11월 30일 종강했다.
/김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