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철스님, 보은중 부적응학생 위한 법문 특강

‘젊은이여 내 꿈을 펼쳐라’

2010-11-25     천성남 기자

‘인연 맺어주기’로 잘 알려진 혜철스님(옥천 대성사 주지)이 지난 18일 보은중학교(교장 김종신) 학교상담실인 ‘wee class’에서 정서적 부적응 학생을 위한 법문 특강을 실시했다.
혜철스님은 "많은 학교를 가보았으나 보은중에 오니까 마주치는 학생마다 깍듯이 인사를 잘해 교육이 잘 이뤄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 교장은 "학생들에게 인사 할 때마다 '사랑합니다'를 말하게 한다"며 "보은중은 복지학교로 지정돼 32개의 특기적성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생들의 정서 안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체 정서적 부적응학생 상담실인 ‘wee class’에서 15명의 학생 대상으로 한 특강 '내 꿈을 펼쳐라'가 2시간 동안 진행됐다.
이날 특강을 통해 혜철스님은 “늘 키가 작아 왕따를 당해 힘들었던 학창 시절 이야기를 통해 용기와 희망을 주었으며 친구 간 오래도록 간직할 수 있는 칭찬 한마디를 당부”하기도 했다.
“반드시 1%의 인재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30년 후 여러분 중의 한사람이 보은중에 특별강사로 초청되어 어린 시절 꿈을 이야기 할 수 있도록 다짐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혜철스님은 특강이 끝난 후 전국교도소 수용자 수필집인 "길, 누군가와 함께라면" 3권을 학생들에게 전달했다.
/천성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