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즙생산량 증가에 성공

속리바이텍 피영환 대표

2010-10-21     김인호 기자
 삼승면 영농조합법인 속리바이텍은 “과즙생산량을 증가시키는 방법을 찾아냈다”고 19일 밝혔다.
주인공은 청주대학교 경영학부에 재학생인 피영환(25). 속리바이텍 대표이사인 그는 바이오기법(특허출원 제2010-0098488/특허청)을 활용한 연구로 대추, 사과, 배 등의 과즙생산량을 20%이상 증가하는 방법을 찾아냈다.
이 업체에 따르면 사과, 배, 대추 등의 과즙을 추출하는 경우 기존의 압축방법 또는 열중탕 방법으로 사과과즙을 추출하면 과즙 회수율이 60% 내외이지만 속리바이텍에서 개발한 효소분해 방법을 활용할 경우 80%내외의 착즙회수율을 갖는다.
업체 관계자는 “섭씨 100°C 이상의 고온추출로 인한 유효성분 파괴율이 높은 기존의 추출방법을 배제하고, 섭씨 60°C의 진공저온 추출시스템을 활용했다”고 설명했다.
속리바이텍은 보은군창업지원 및 R&D센터 입주기업으로 2008년 5월 창업한 이후 발효 및 바이오기법을 활용한 지역농산물을 가공하는 지역기업이다.
특히 올 2월부터 영농조합법인으로 전환, 발효 및 효소분해 기법을 활용한 농산물 부가가치에 노력을 기울여 오고 있다.
피영환 대표이사는 “지역과수 농가에 큰 이익을 창출하는 계기가 되었다”며 “특히 지역특산물인 대추는 열과나 낙과 등 상품성이 떨어진 제품을 건조과정을 거치지 않는 생과즙 추출방법을 찾아내 건조과정의 유류비 절감 및 새로운 제품개발로 농가 이익증대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