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남1·2리 윷놀이로 화합다져

비료 화장지 상품 제공 '성황'

2002-02-23     보은신문
“개잡아 걸이다. 윷이다.” 원남1리와 2리 주민들이 한바탕 신나는 윷놀이 대잔치를 벌였다. 원남1리는 마을 영농회(회장 김재수) 주관으로 지난 16일 윷놀이 행사를 개최하고 영농회에서 비료 80포대를 경품으로 내걸고 떡과 과일, 술, 돼지고기 등 음식까지 준비해 주민들을 대접했다.

10개반까지 있는 원남1리는 이날 반별 대항으로 윷놀이를 하며 주민간 단합도 도모하고 갖가지 음식을 나누고 친목도 다졌다. 행사를 주관한 영농회는 지난 83년부터 매년 마을 윷놀이를 주관하며 주민들의 화합을 다지는데 한몫을 하고 있어 주민들의 칭송이 자자하다.

또 원남2리(이장 안종욱) 주민들도 시장안에서 윷놀이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주민들은 돼지도 잡고 떡도하고 술도 받아놓고 윷놀이를 하면서 음식을 나누며 이긴 쪽이나 진 쪽이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윷놀이가 끝난 후에는 각 가정에 화장지를 골고루 나눠져 더욱 기쁘게 한 이날  말판을 쓰는 사람이나 윷을 던지는 사람이나 신명나는 하루를 보냈다.

/박홍규 삼승면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