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로농협 조합장 노재덕씨 당선

927표 중 388표 얻어 11대 조합장에 당선

2002-02-09     곽주희
마로농협 조합장 선거에서 노재덕(47)씨가 조합장에 당선됐다. 지난 5일 마로농협 조합장실에서 실시된 조합장 선거에서 노재덕 조합장 당선자는 조합원 1038명중 927명(89.3%)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388표(42.4%)를 획득, 11대 조합장에 당선됐다.

이날 선거에서 3명의 후보들이 출마한 가운데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투표를 실시, 오후 6시 15분부터 개표를 시작, 조합원 1038명중 927명이 투표에 참여, 유효표 915표, 무효표 12표가 나온 가운데 기호 1번 주달식 후보가 212표, 기호 3번 조준희 후보가 315표, 기호 2번 노재덕 후보가 388표를 얻어 조 후보를 73표차로 누르고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노재덕 조합장 당선자는 "조합원 권익보호와 농산물 판로개척에 역점을 두어 농가 소득증대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강도높은 개혁과 투명한 경영, 판매사업 활성화, 복지사업 확대 등 재임기간동안 조합원에게 신뢰받는 농협을 만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노 조합장 당선자는 “선거로 인한 조합원간의 불협화음을 하루빨리 일소할 수 있는 화합의 장을 마련하는 것이 가장 급선무”라며 "부서별 책임경영체제 도입, 투명한 경영, 분위기 쇄신 등 서비스 질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해 고객과 조합원들을 만족시키는 농협으로 탈바꿈시키겠다”고 강조했다.

또 숙원사업인 산물벼 건조저장시설 조기 유치, 고품질 쌀 생산 위한 벼 계약재배 실시, 영농자재 주문배달 제도 확대, 건강검진 실시 등 복지사업개발 노력으로 조합원의 편익증대에 노력하겠다고 피력.
마로 송현이 고향으로 관기초(45회)와 보덕중(16회), 보은농고(24회)를 졸업한 노 당선자는 송현이장, 마로농협 감사, 구병산 배영농조합법인 총무 및 대표이사, 마로한우회 감사, 구병산 포도작목반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마로라이온스클럽 제1부회장을 맡고 있다.

오는 21일부터 임기를 시작하는 노 당선자는 부인 이미훈(45)씨와의 사이에 2남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