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대목맞아 농특산물 불티
대추, 곶감, 송로주, 사과, 배, 한과, 기름 인기
2002-02-09 송진선
건대추는 1kg 1만2000원, 2kg 2만4000원으로 다른 지역보다도 1000원이상 비싸지만 당도가 높고 과육이 많아 소비자들의 보은대추에 대한 선호도가 매우 높다. 당도가 뛰어나고 말랑말랑해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는 회인곶감도 이미 전체 생산량의 95%정도가 팔렸을 정도다. 특히 쌍암3리 작목반(반장 박건태) 반원들은 설대목으로 주문량이 늘어나자 거의 매일 밤을 새워가면서 포장하고 있지만 주문량을 대주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3kg은 4만원, 1.5kg은 2만원, 800g은 1만원으로 저렴하게 판매, 지난해부터 전국적으로 소문이 나 서울은 물론 제주도에서도 주문이 들어오지만 최근 주문량이 너무 많아 제대로 물량을 대주지못해 올해 회인지역 전체 1만주이상을 더 식재할 계획이다. 이밖에 제조비법이 뛰어나 도지정 무형문화재 제3호로 지정된 송로주도 선물세트 제품이 하루 50병정도 판매되고 있다. 우편주문판매가 개시되는 추석부터는 판매량이 더욱 급중할 것으로 보인다.
사과는 일교차가 크고 황토흙에서 자랐다는 것이 전국에 알려져 노티사과는 박스당 1000원∼2000원 더 비싼데도 하루 500박스가 출하되고 삼승사과도 하루 28톤씩 상자당 4만5000원∼6만원에 대전과 서울로 출하되고 있다. 구병산 및 회인골 배도 하루 12톤씩 출하되고 있으며 들기름, 참기름, 고추씨기름도 우편주문 판매를 통해 주문이 늘고 있고 대추한과 선물세트도 설 성수품으로 주문이 쇄도하고 있다.
청정지역에서 생산돼 전국의 어느 농특산품보다 품질이 우수한 것으로 알려져 이번 설대목을 톡톡히 보고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