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황토감자사업단 수확 한창
200t 해태제과 납품, 1억1800만원 소득 눈앞
2010-07-08 김인호 기자
이 사업단 김영진(수한면·43) 대표는 “2만5000평에 감자를 재배해 200t 수확을 예상하고 있다”며 “1억1800만원의 소득을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수확작업은 7일부터 일주일 내내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현장에는 이 사업단과 계약재배를 맺은 해태제과 직원들의 모습도 보였다. 이날 감자밭을 답사한 해태제과 박태식 과장은 “평상시 직거래 대신 농협을 통해 거래를 하지만 속리산유통 김기현 전 사장의 주선으로 직거래를 틔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1년에 보통 5000t정도 가공용 감자를 구입, 감자칩을 만드는 원료로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박 과장은 “이번 보은황토감자단에서 수확한 감자는 샘플의 의미”라며 “올해는 기상조건이 좋지 않아 작황을 평가하기 힘들지만 주민들의 열의와 단합과 실적 등을 보고 추후 계약재배 지속여부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수한면 이재권 면장도 이날 현장을 방문, “군과 면이 도와 줄 부분이 있으면 지원과 도움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가격이 다소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는 면이 있더라도 장기적 안목에서 판로걱정 없는 계약재배가 장점을 많이 갖고 있다”며 양측을 격려했다.
보은황토감자사업단에는 수한면 13명, 내북면 2명 등 15명의 농가가 참여하고 있다.
/김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