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일 회인농협 조합장 선거

4일 회인농협 창고 광장서 합동연설회 개최

2002-02-02     곽주희
오는 7일 치러지는 회인농협 조합장 선거에 박진갑·김기모·박흠인·우윤식·양승빈씨 5명이 후보자 등록을 마쳤다. 회북 4명, 회남 1명의 대결구도를 보인 가운데 회인농협은 1월 31일 후보자 등록공고와 기호 추첨을 실시, 박진갑 후보가 1번, 김기모 후보가 2번, 박흠인 후보가 3번, 우윤식 후보가 4번, 양승빈 후보가 5번을 배정받았다.

회인농협에서는 오는 4일 오전 11시부터 회인농협 창고 앞 광장에서 합동연설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기호 1번 박진갑(53, 회북 부수) 후보는 이장, 농협 이사, 농촌지도자 부회장 등을 역임하고 현재 새마을지도자 보은군지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지도사업에 역점을 둬 선진영농기술을 보급, 앞서가는 농협을 만들겠다는 박 후보는 작목반을 구성, 지역특산물을 개발 생산해 농가 소득증대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기호 2번 김기모(65, 회북 중앙) 후보는 농협 이사·감사, 회인초 육성회장, 회인향교 장의 등을 역임하고 현재 조합장으로 3선에 도전한다. 우리 고장의 특산물과 농가소득증대를 위한 소득사업 개발과 수입농산물 대체작목으로 고소득 농산물을 장려하고 농산물 판매에 주력하겠다고 소견을 피력했다.

기호 3번 박흠인(61, 회북 건천) 후보는 농협 영농부장·이사·조합장을 역임하고 현재 한국 유기농업협회 군 지회장을 맡고 있다. 2005년부터 농산물 수입개방이 불가피해짐에 따라 친환경유기농업 및 지식농업을 중점육성해 회인 특유의 브랜드 농산물을 만들어 소득을 높이는데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기호 4번 우윤식(57, 회북 애곡) 후보는 4-H연합회장·동문회장, 농촌지도자 연합회장 등을 역임하고 현재 군내 5개 농업인단체의 군 연합회장을 맡고 있다. 경쟁력을 상실한 농업인 조합원들의 여론을 폭넓게 수렴해 조합운영에 반영하고 조합원의 조합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견을 피력했다.

기호 5번 양승빈(60, 회남 남대문) 후보는 축협 대의원, 군의회 의원, 회남초 운영위원장 등을 역임하고 현재 경찰서 행정발전위원회 청문분과위원장을 맡고 있다. 사심없는 조합경영과 책임경영제를 달성하겠다는 양 후보는 전문성과 경험이 풍부한 간부직원으로 책임경영체계를 구성, 경영사업 활성화에 혼신을 기울이겠다고 소견을 밝혔다.

한편 현재 회인농협 조합원 수는 1123명이며, 오는 7일 치러지는 조합장 선거에서 다득표한 후보자가 조합장에 당선된다.